국회,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오후 대정부질문 격돌
[앵커]
정치권이 의정갈등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에 공감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회동이 국회에서 열립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중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방식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의사단체의 협의체 구성 참여가 불투명한 가운데 오늘 아침 각 정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협의체 구성을 바라는 메시지들이 나왔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공의에 대한 소환 등 사법적 대응을 신중하게 해달라는 부탁 말씀도 드립니다."
"우리 민주당은 여야정의(여야의정) 협의체가 의료대란 위기를 해소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야당은 협의체 구성에는 협치 모드를 보였지만, 여전히 보건복지부 장ㆍ차관의 경질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권 일부에서도 정부 인사 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라디오에서 "차관 정도는 스스로 고민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자진 사퇴를 겨냥한 발언도 했습니다.
아울러 야당이 지역화폐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강행 의지를 보여 이 문제를 두고도 여당과 힘겨루기를 벌이는 양상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나흘간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시작됩니다.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정치 분야를 주제로 첫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의료 등 4대 개혁의 당위성과 성과를 부각할 계획인데요.
또한 야당의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의혹' 등이 근거 없는 선동이라고 지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응급 의료 혼란상을 부각하고 의정갈등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또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점도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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