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눈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아침 출근길, 여기저기서 추돌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서울문산고속도로입니다.
차량 수십 대가 옴짝달싹 못 하고 길게 줄을 섰는데요.
어떤 차는 범퍼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지붕이 완전히 날아가 버린 차도 보입니다.
사고 차가 워낙 많아서 차 통행을 위해 아예 한쪽으로 몰아놨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오늘 새벽 5시 50분쯤이었습니다.
40대가 넘는 차가 잇따라 추돌했고, 13명이 다쳤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음 화면은 같은 도로 흥도 나들목 근처인데요.
여기선 차량 18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는 안개가 짙게 깔려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차량 정체가 얼마나 심한지 줄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 자유로 파주 방향 구산 나들목 인근 CCTV 화면입니다.
2중, 3중, 6중 여기저기서 추돌이 잇따르면서 모두 44대가 사고가 났습니다.
40대 남성 한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회 앞에서도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1톤 트럭이 차 두 대를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1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남부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안산시 양상동에서는 7중 추돌사고가 나서 1명이 다쳤고 경기 화성시와 수원시에서도 10중, 5중 추돌사고 났습니다.
출근시간대에 잇따라 발생한 사고, 범인은 '도로 위 살얼음' 때문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밤사이 눈비로 도로가 얼어붙어 차들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흔히들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
조심하라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막상 닥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YTN 정진형 (advbro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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