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국내에 상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월 스타링크 코리아와 스페이스X 본사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을 승인할 계획이며, 이르면 2분기 초 국내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스타링크는 초기 단말기 비용 약 20만 원(149달러)과 월 이용료 약 14만 원(99달러)으로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보다 비싸고 전송 속도가 낮아 개인 이용자의 통신 패턴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박과 항공기 내 인터넷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특히 저가 항공사를 주요 고객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가 기내 통신 서비스를 이미 시작해 비 대한항공 계열 저가 항공사를 스타링크 서비스의 주요 재판매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타링크는 차세대 통신 기술 6G 실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페이스X는 이미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위성만 약 7천 개에 달합니다.
향후 목표는 4만2천 개로, 이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 등 신기술에 필수적인 초고속·저지연 통신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타링크의 위성 통신 기술은 재난 상황에서도 유용성을 입증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LA 산불 현장에서 활용되며 전시와 재난 대응에서 효용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동식 기지국으로 스타링크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이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으로 스타링크 서비스가 경제성을 갖추게 되면, 국내 통신업계와의 경쟁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Star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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