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70만7853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정체 속에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9만7200대로 전년보다 44.6% 늘며 친환경차 수출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020년 27만여대에서 160% 증가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에서 32%까지 늘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을 바탕으로 한 높은 연비와 저렴한 유지비 등의 장점으로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수출한 친환경차는 투싼 하이브리드로 9만3547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코나 하이브리드 7만353대, 아이오닉5 6만8227대 순이었고,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 6만9545대, EV6 4만2488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3만8297대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기아 최다 수출 모델은 23만1069대로 아반떼였습니다. 이어서 코나, 투싼 순이었고, 기아는 스포티지, 모닝, 니로 순으로 수출했습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기록한 수출액은 533억6000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6838억 달러의 7.8%에 해당합니다.
김도훈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