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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 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6일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겁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9시 반쯤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250여km 날아가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종합적으로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서 그러한 것들은 그런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6일에 이어 8일 만이자,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6일 도발 직후엔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우리 군은 기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했지만, 북한은 음속의 12배 속도로 날아가 동해 상 목표 해역에 탄착했다며, 특히 정점 고도를 두 차례 찍는 등 변칙 기동성도 보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고려하면, 주일미군이나 미국령 괌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두 달여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던 북한이 8일 만에 다시 도발에 나선 건 일단 최근 러시아 파병 북한군에 대한 잇따른 보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통상적인 훈련 가능성, 성능시험일 가능성 그리고 러·우 전쟁 파병으로 인한 여러 가지 다양한 보도에 대한 시선 분산, 이런 의도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미 압박을 본격화하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촬영기자: 우영택 영상편집: 서영미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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