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일대를 덮친 산불이 일주일째 거세게 번지는 가운데 유명 스타들이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안젤리나 졸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요,
비욘세는 이재민들을 위해 약 36억7천여만 원의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배우 샤론 스톤과 핼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산불로 부익부 빈익빈의 현실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LA의 부유층들의 저택이나 고급 상업시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설 소방 업체의 활약 때문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문제는 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는 겁니다.
한 업체에 따르면 2명의 민간 소방관과 소형 소방 차량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하루에 3천 달러, 약 440만원 수준인데요,
산불을 끄기 위해 대규모 팀을 고용하려면 하루에 천 5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결국 부유층들만 이용할 수 있는 거죠.
화마가 할퀴고 지나간 자리에 홀로 살아남은 한 주택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하얀색 3층짜리 집은 변호사이자 폐기물 관리업체의 전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스타이너 소유의 주택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스타이너는 화재와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콘크리트를 활용해 강력한 구조로 집을 지은 덕분이라고 설명하면서 "보금자리를 잃은 분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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