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인터뷰, 오늘(13일)은 윤상현 후보를 만났습니다. 윤 후보는 단일화보다는 1차 투표 결과에 의한 연합이 자연스럽다고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도 여러 군데 도시고 여러 곳 다녀오셨는데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있으실까요.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첫 합동연설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는데 그날 정말로 억수같이 비가 왔어요. 우리 광주라고 하면은 우리 국민의힘 내에서는 좀 불모지 아닙니까. 참 많은 당원들이 오셔가지고 응원하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었어요.]
[기자]
전당대회에서 후보 간의 비방전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제 좀 그런 면에 대해서 참 송구스럽고요. 근데 그게 어떻게 보면은 총선 백서가 아직까지 출간이 안 돼서 그런 것 같아요. 당이 지금 총선이 끝난 지 3개월이 넘었는데도 제대로 된 성찰·반성이 없어요.]
[기자]
오늘 나경원 후보가 타 후보들 간의 연합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하셨는데.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게 사실 연합 그러는데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연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결선투표라는 게 결과에 의한 연합을 만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후보께서 과반이 안 넘게 되면 2등 하는 분이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결과에 의한 연합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윤 후보님께서 "한동훈 후보나 원희룡 후보가 되면 불행해진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대 원희룡 이 구도가 한동훈 대 윤석열의 어떤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거든요. 그래서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과의 싸움이다,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면 당이 엄청난 후유증이 있을 거고 까딱하다 분열될 수가 있다.]
[기자]
가장 우려되는 부분 중 하나가 친윤 대 친한 구도인데요. 너무 갈라지다 보니까 심리적 분당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딱 10년 전에 친박, 비박이 전당대회 당권을 놓고 싸운 적이 있어요. 그 당시에 서청원, 김무성 두 분이 이제 경쟁을 했었는데 그때보다도 훨씬 더 좀 격렬하고 파괴적인 그런 관계에 있는 게 친윤, 친한 관계다. 그래서 까딱 잘못하다가는 정말로 심리적인 분당으로 가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데 아무리 이런 어려운 지경에 있다고 하더라도 전당대회 끝나면 전부 다 하나가 될 거다.]
[기자]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인 거 말씀하셨는데.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공수처 수사가 끝난 다음에 우리가 특검 여부 그게 국민적 어떤 기대에 못 미쳤을 때 의혹을 오히려 해소를 못했을 때 우리가 먼저 특검을 자청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국민분들께서 기다려 주시면 곧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
[기자]
윤 후보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조금 아쉽게 나온 측면이 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전략으로…
[윤상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어떤 연설이라든지 아니면 TV토론회를 통해서 저의 어떤 진정성 윤상현다움을 알리고 또 특히 보수 혁명의 필요성, 변화 혁신의 선봉장 윤상현. 그걸 느끼시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혜빈 취재지원 서은재]
정제윤 기자 , 홍승재, 공영수,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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