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트럼프 쾌유 기원…여야도 한목소리로 규탄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총격 테러를 두고 국내 정치권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용납될 수 없는 테러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SNS에서 "끔찍한 정치 폭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들은 미국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피습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정치 폭력도 강력 규탄한다며, 관련 사항은 윤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야도 총기 테러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면서 정치 테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오늘(14일) 논평에서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테러는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의 산물로 정치인들은 사회를 통합시켜야할 책무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정치 테러를 규탄하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절대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남의 나라 일로만 볼 수 없습니다.
앞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부산 방문 때 흉기 피습을 당했고, 얼마 뒤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둔기로 머리를 공격당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6년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신촌에서 50대 남성으로부터 커터칼 피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SNS 글에서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선 안 된다"며 "암살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우리 정치도 '민주주의의 적'을 키우고 있는 것 아닌지 돌아볼 때"라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총알 한 방으로 민의를 바꾸려는 시도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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