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 6명을 정식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위증을 했다는겁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은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달 21일)]
"저는 증언은 하되 증인선서는 거부합니다."
선서는 하지 않고 의원들의 질의 도중 수시로 발언하다가 10분간 퇴장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
"10분간 퇴장하세요. 퇴장하세요."
더불어민주당은 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며 이종섭, 신범철, 임성근 세 명을 정식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격노설'이 안보 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던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거의 모든 질의에 같은 말만 반복했던 이시원 전 비서관,
[이시원/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반복적으로 말씀드리게 됩니다만 지금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해서는 답변을‥"
상임위를 무단 이탈했던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고발 대상입니다.
민주당은 또 국회의 청문회 증인출석요구서를 길바닥에 내팽개친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내용도 절차도 위법투성이인 대통령 탄핵 관련 청문회를 힘으로 밀어붙이려 증인들까지 겁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최종 무산될 경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설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법치를 무참히 짓밟으려 한다며 어이가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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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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