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센터] 트럼프 대선 유세 중 피격…경호 '허술' 지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당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빠르게 제압됐지만 경호 실패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경호 전문가인 곽선조 경기대 경호보안학과 겸임교수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발생한 피격 사건과 관련해 보안과 경호 문제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세 현장은 탁 트인 데다가 수천 명의 관중이 모여 있었죠. 통상 이런 경우 어떤 방식으로 경호가 이뤄지나요?
총이 발사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 있던 연단에서 120m 정도 떨어진 건물이었습니다. 비밀경호국이 해당 건물을 보안 경계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점은 어떻게 보시나요?
통상 일반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삼엄한 경비를 통과해야 하는데 총격범은 어떻게 총을 든 채 유세장 근처까지 갈 수 있었을까요? 유세 현장 인근에 주차됐던 차량엔 폭발물도 있었다던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시작 후 총을 든 남성이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는 모습을 봤고 주변에 있던 경찰에게 제보한 목격자도 나왔죠. 이때 제대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던 걸까요?
총성과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만진 뒤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고 경호원들이 무대 위로 뛰어올라 손과 몸으로 감쌌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몸으로 막는 것 외에는 다른 조치가 없었던 걸로 보이던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이었을 때는 야외 연설을 할 때 연설대 앞에 방탄유리를 설치했지만, 이번 유세 과정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지원이 안 된 걸까요?
사건이 발생하기 전 위험 요소를 얼마나 감지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집회 현장에는 비밀경호국 등 총 4개의 저격팀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총격범은 사건 직후 미 비밀경호국 저격수들에게 바로 사살됐습니다. 비밀경호국이 총격범의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뜻으로도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정 연기 없이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위스콘신주로 이동했습니다. 전당대회 현장 보안과 경호 수준을 높였다고 합니다. 어떤 추가 조치가 이뤄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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