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면 '황제', 허술하면 아수라장…연예인 경호 딜레마
[앵커]
드라마 '선재업고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변우석의 황제 경호 논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인권위원회 진정에 경찰 조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호가 과해도, 반대로 허술해도 이어지는 사고 우려에 진퇴양난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출국길 공항에서 시민을 향해 플래시를 쏘고, 출입문을 막는가 하면, 항공권까지 검사해 도마 위에 오른 변우석의 경호.
연예인이 벼슬이냐는 논란 속 입국 길엔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엔 몰려든 인파에 사고 우려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미 경찰이 내사에 착수하고 인천국제공항이 경호업체 고발을 검토하는 등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졌는데, 변우석이 쏘아 올린 '황제 경호'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중국 칭다오 공항에서 팬을 폭행하듯 밀치는 장면이 포착돼 파장이 일었고, 그룹 NCT 드림 경호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팬을 밀쳐 전치 5주의 부상을 입히는 등 과도한 경호가 수 차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허술한 경호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올해 그룹 라이즈는 입국 길 극성팬들이 몰리면서 공항 유리문이 떨어져 나가는 아찔한 상황에 놓였고, 아이돌들이 인파에 떠밀려 부상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아티스트 보호와 팬들과 접촉면 늘리기라는 딜레마 사이에서 경호업체의 적정선 찾기입니다.
"이 선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해외에서는 연예인들을 경호하는 팀들은 따로 전문화되어 있는 경호팀을 갖다가 씁니다."
이어 방탄소년단 진의 전역 현장과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현장, 그리고 임영웅의 콘서트 현장처럼 팬덤 사이의 자율적인 질서유지와 협조도 꼭 필요한 문제라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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