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위비 부담 요구에 대해, 타이완 총리 격인 행정원장이 "더 많은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줘룽타이 타이완 행정원장은 언론 간담회에서 "타이완 해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은 타이완과 미국의 공동 책임이자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타이완과 미국은 공식 외교관계는 없지만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축복하며, 미래에 양측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줘 행정원장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후 방위비 부담을 요구할 경우, 타이완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타이완 외교부는 "그동안 미국 대선 후보자들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직접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위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타이완이 방어를 위해 미국에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빠르고 정확한 전달,정확하고 철저한 대비 [재난방송은 YTN]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