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방역 당국의 표현처럼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가 맞는 듯합니다. 방역의 틈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빈틈없이 파고들어서 자리를 잡고 또 그 세력을 빠르게퍼뜨리기 때문인데요.
이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에이기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꼼꼼한 방역 외에 다른 길이 없어 보입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코로나19 이기는 방법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두 번째 파도로 꼽히는 이태원발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은 직접감염이 96명에서 멈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n차 감염, 3차, 4차 이상 n차 감염 그리고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태원에서 처음 환자가 나온 게 지난 2일입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에서는 4월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를 이태원발 확산의 시작으로 보고 방역대책을 세웠었는데 6일부터 오늘까지 20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러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2주 길게 3주로 잡아도 일단 직접적인 감염은 더 이상 일어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른바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죠. 숫자로도 보면 전체 확진자가 255명인데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는 96명이고요.
접촉자 그러니까 이른바 n차 감염자가 129명, 계속 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특히 코로나19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전파 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건데 지난 2일에 학원강사가 이태원을 방문한 뒤 17일 만에 5차 감염 사례가 2건이나 나왔습니다.
말씀드리면 인천 학원강사가 가르쳤던 학원의 제자가 노래방에 가서 그 노래방에서 전파를 시키고 그 노래방을 이용했던 다른 학생이 감염되고 그 학생의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직장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