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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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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지난번 인터뷰 때는 대통령이 원전 발표했을 때잖아요. 당일이었는데 그때 굉장히 황당함을 표시하셨는데 그 뒤로 잘 된답니까?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저는 말이죠. 알고 보니까 원전 발표가 아니고 석유 개발.]
[앵커]
그렇죠.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알고 보니까 그 석유 개발 발표가, 동해 석유 개발 발표가 이미 1월 달에 석유공사에서 발표를 했던 사안이더라고요.]
[앵커]
찾아보니까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데 그거를 왜 대통령이 몇 달 지나서 굳이 발표를 했을까. 좀 굉장히 의문이에요. 그래서 그 대통령이 발표를 하고 나서 관련된 주식이 굉장히 많이 올랐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사실은 지난번에 대정부 질의가 파행이 되면서, 국회가 파행이 되면서 사실 대정부 질의를 제가 계획하고 있다가 못 했는데. 그걸 좀 물어보려고 그랬어요. 왜 1월 달에 이미 발표된 동해 석유 개발 프로젝트를 굳이 대통령이 몇 달 후에 굳이 다시 무슨 큰 사건인 것처럼 발표를 하느냐. 그리고 나서 그 직후에 막 주가가 오르는 건 또 뭐냐. 그리고 나서 그럼 주식을 판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걸 금감원에서 제대로 조사를 해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렇죠? 그래서 또 그리고 나서 대단한 어떤 진도가 나가냐 하면 물론 국회하고의 교착상태가 있지만 무슨 특별히 진도가 나갈 일도 없죠. 그러면 대통령의 발표는 뭘 목적으로 하는 거냐. 좀 이상하죠?]
[앵커]
그때의 반응이나 지금이나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좀 황당합니다, 저는. 굳이 대통령이 이제 첫째 저는 그 프로젝트 자체도 시대착오적이고 굳이 필요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대통령이 몇 달 후에 이미 발표된 것을 대통령이 엄청난 일인 것처럼 발표할 이유도 없고요.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석유가 발견된 것도 아니잖아요. 이제 시추를 한다 만다 하는 그 상황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실 그리고 나서 지금 몇 달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조용하잖아요. 정말 그게 대통령이 그렇게 발표를 하고 났으면 지금쯤은요. 세계 석유시장이 원유 시장이 들썩거려야 되는 거죠. 뭐가 있습니까?]
[앵커]
그러네요. 조용하네요. 앞서 이제 출마하실 때 모습인 것 같은데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으로 표현하셨는데 지금 대표가 됐죠. 대선주자급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지금 대선주자 여론조사로 하면 2위로 나오잖아요. 왜 대선주자급이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선주자 2위는 당연한 게 우리나라는 양당제고요.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이 있으니까 국민의힘의 지금 대선주자라고 일컬어지니까 당연히 2위가 나오겠죠.]
[앵커]
그럼 왜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대한민국의 커다란 어떤 국정 과제 이런 것들을 지금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고 있습니까?]
[앵커]
국정 과제에 대해서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저 수많은 얘기들 중에서 정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관심 있고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절실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뭔가 이렇게 얘기하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모습이 있습니까?]
[앵커]
그러면 지금 한동훈 대표는 어떤 부분의 메시지를 주로 내고 있다고 보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로 야당을 헐뜯고 있죠.]
[앵커]
헐뜯는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야당 대표를 주로. 주로 야당과 야당 대표를 헐뜯고 있죠.]
[앵커]
그러면 한동훈 대표의 대선 지지율은 실제로 끝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게 이제 양당제다 보니까 반사적인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주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보내고 있는 지지율이겠죠.]
[앵커]
상대를 내가 하겠다라고 했는데 한동훈 대표 관련해서 질문을 몇 개만 더 드릴게요. 영부인 조사 방식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취지의 어제 발언이 있었고요. 제가 듣기로는 어제 MBC 100분 토론 나가셨잖아요. 거기서 그런 정도가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인 입장을 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하셨어요. 어떤 구체성입니까?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사실은 지금 보면 그 명품백과 관련해서 영부인을 조사를 하는데 영부인을 소환해서 영부인을 조사한 게 아니라 영부인 남편의 사무실에서 그 검사들이 소환돼서 검사들이 자신의 핸드폰을 다 압수, 뭐라고 해야 되나. 몰수당한 상태에서 검사들이 마치 조사당한 것 같은 그런 양상이지 않습니까? 주객이 전도된 거죠. 저는 이런 조사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이때까지. 이래서 저는 아마 우리 국민들이 아주 기가 막혔을 거예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놀라고 분노하고 기가 막히는 이 감정을 정치인은 대변해야 되는 거거든요. 아무리 여당이라고 해도. 그런데 그냥 아주 드라이하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당연한 거 아닙니까? 당연한 수준의 얘기를 그냥 하는데 그걸로 국민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이래야 되는 건가요? 그 정도면 여당의 대표라 하더라도 어떤 문제가 있다, 어떤 부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야 되고요. 그래서 그러면 본인의 의견. 나는 여당의 대표로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까지 얘기를 해야죠.]
[앵커]
그런 부분에서 그 발언과 입장 표명은 부족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우리가 정치인으로서의 정치적 견해가 표명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냥 뭐랄까요, 그냥 제3자가 중간에서 아주 정치적이지 않은 제3자가 마치 아무런 관심 없는 사람이 지나가면서 얘기하는 듯하다.]
[앵커]
지나가면서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그렇게 들립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는 제3자 특검 추천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고 오늘도 그런 입장이 나왔거든요. 당내에서 관철될 거라고 보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마치 도망가는 것 같아요. 특검을 해야 한다, 특검을 하면 안 된다는 양 견해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 이 사이에서 제3자 특검이라는 중간 견해를 내놓은 상태에서 구체성이 하나도 없죠. 그러면 정치라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제3자 특검은 이런 것이다라고 하면서 법안을 발의해야죠.]
[앵커]
그런데 대법원장 추천이라는 얘기를 하기는 했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면 대법원장 추천 법안을 국민의힘의 어떤 의원이 발의하도록 하든가 아니면 어떤 법안의 내용을 본인이 초안을 잡아서 기자회견을 하든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본인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정치라는 것은 일종의 권력투쟁이고 찬반이 있으면 그 찬반에 대한 논쟁을 벌이면서 그 과정을 통해 상대를 설득해 나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활동을 하셔야죠, 당내에서. 저희는 그 대법원장 제3자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대법원장 특검을 한 사례에서 성과가 난 경우가 한 번도 없었어요.]
[앵커]
BBK 특검이 그랬죠. 정봉주 후보가 예상보다 전당대회에서 지금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혹시 예상하셨어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선전할 거라고는 예상했는데 사실 그렇게 많이 선전할 거라고는 예상 못 했죠.]
[앵커]
이언주 후보가 지금 5위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 추세는 언제쯤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고향이 부산. 부산의 딸이니까요. 부산에서 정치를 했던 정치적 기반도 있고. 그래서 희망컨대는 부산에서 조금 더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부울경을 할 때.]
[앵커]
부울경이 이번 주말에 있죠?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그리고 대개는 민주당의 보통 정치적인 변곡점은 호남에서 나옵니다. 호남을 지나갈 때. 그래서 지금까지는 제가 알기로는 10%가 채 안 됐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호남이 보통 민주당에서는 정치 의식이 높은 분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호남을 지나갈 때, 그러니까 다다음 주죠. 그때 어떻게 되느냐. 그다음에 사실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모여 있는 곳이 수도권입니다.]
[앵커]
한 40% 되나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의 반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의 권리당원 그리고 제 지금 정치적 기반이 수도권이기도 하고요, 지역구가. 그래서 실은 올라갈수록 조금 더 달라질 거다라는 기대를 하죠. 사실은 권리당원의 어떤 집단지성이랄까요. 이런 것들은 수도권으로 올라갈수록, 호남을 지나서 수도권으로 올라갈수록 사실은 조직 선거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지명도라든가 큰 틀에서의 대중성 이런 것들이 더 많이 반영되는 선거가 되는 거죠.]
[앵커]
이언주 후보는 몇 등을 지금 목표로 하세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선거라는 것은 모두가 다 1등을 목표로 하죠, 당연히. 그런데.]
[앵커]
우문이었나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쨌든 저는 지금 보면 3, 4, 5등이 거의 비슷하게 붙어 있고요. 지금 10% 정도를 차지한 상태고 앞으로 90% 이상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호남 정도 지나가면서 조금 더 올라가고 아마 여론조사가 또 30%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대개 보면 지금까지 쭉 여론조사했을 때 제가 권리당원 민주당 지지층보다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좀 더 유리하더라고요, 결과를 보면요. 그래서 그것까지 합산이 되면 확실히 조금 더 올라가기는 할 것이다. 그래서 목표는 수석하면 좋지만 그건 아니더라도 차석 정도 하면 좋겠다.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것은 외연 확장. 그래서 제가 상대를 더 잘 안다. 그런 거하고 실제 민주당이 제가 그동안에 윤석열 정권이나 상대하고 맞서서 잘 싸운다. 그리고 이슈 파이팅을 잘한다 이런 것도 있지만 앞으로 정권을 잡고 집권해 나가면서 우리가 사회를 개혁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수권 능력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께서 먹사니즘을 얘기했지만 사실상 우리가 지금 가장 어려운 게 경제입니다. 제가 경제인 출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우리 민주당이 미래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들한테 비전을 보여줄 수 있냐 이 점에서 제가 8명의 최고위원 중에서 유일한 산업 출신, 기업인 출신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제가 강점을 나타내고 여기에서 저 사람이 꼭 필요하다. 상대를 잘 알고 외연 확장을 할 수 있고 우리의 어떤 민주당이 정말 미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당으로서 신뢰를 줄 수 있는 당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런 점에서 제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해야죠.]
[앵커]
그게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부터 시작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동진정책을 좀 더 듣고 싶었는데 선거 기간 중에 다시 한 번 인터뷰 기회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자세히 듣고요.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게 우리 당에서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라서,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또 뵙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이수진 기자,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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