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이 논란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맨체스터 공항 2 터미널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경찰이 테이저건을 겨눕니다.
곧바로 발로 얼굴을 걷어차고 밟기도 합니다.
손을 머리 뒤로 젖힌 사람을 다시 발로 차 넘어트리고 주먹질합니다.
맨체스터 경찰은 공항 안에서 소동이 일어나 출동을 했고,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세 명이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경찰의 총을 빼앗을 위험이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4명의 남성을 공공질서 위반·응급구조사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잉진압에 대한 우려는 알고 있고, 이에 대한 평가도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대중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맨체스터 경찰에 사건 경과를 알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일선에서 배제됐지만, 인종차별적인 폭력이라는 비판이 잇따릅니다.
[화면출처 엑스 'hippyygoat' 'gmpolice' 'footbalIflights']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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