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 광주 광천권역에 도시철도·BRT 동시 추진
[생생 네트워크]
[앵커]
'광주 광천권역'에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대규모 개발로 인한 교통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철도와 간선급행버스를 동시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터미널과 백화점이 있는 광주 서구 광천동 일대는 최대 교통 혼잡 지역입니다.
오는 2027년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고, 2028년에는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이 끝납니다.
광천동 재개발 사업으로 5,000세대가 넘는 아파트도 들어섭니다.
최악의 교통지옥이 우려되는 상황.
광주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와 간선급행버스, BRT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시철도인 '상무광천선'은 상무역에서 출발해 광천권역을 거쳐 광주역 후문까지 7.78㎞ 구간을 동서로 연결합니다.
광주시는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긍정 검토'를 약속한 만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쇼핑몰, 백화점 이런 게 들어서서 교통혼잡이 예상되면 국토부에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서 보고를 하라고 하겠습니다."
BRT는 옛 대동고에서 출발해 광천사거리를 거쳐 광주공고까지 8.67㎞ 구간을 남북으로 잇습니다.
오는 2027년 복합쇼핑몰 개장 전에 개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보행자를 위한 길도 만듭니다.
쇼핑몰과 백화점 사이에 공중보행로를 만들어 보행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상무광천선은 총사업비가 6,925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비는 2,77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시비는 '교통유발자 부담 원칙'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시 부담액은 시의 추가 재정 투입 없이 전남방직·일신방직 부지와 광천터미널 등 개발 사업과 관련된 사전 협상,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자동차가 아닌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자, 이른바 '대·자·보' 중심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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