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KIA의 김도영 선수가 시즌 36호, 37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려, 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 속에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시즌 35호를 터뜨린 뒤 침묵했던 김도영의 홈런포가 9경기 만에 불을 뿜었습니다.
김도영은 KT와 원정경기에서 3대 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벤자민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6호, 비거리 130m짜리 초대형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불펜진이 흔들린 KIA가 역전을 허용했다가 8회 이우성의 투런포로 재역전에 성공하자, 김도영은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9회 초, 7대 5로 2점 앞선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37호 홈런으로 역대 타이거즈 국내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세운 김도영은 남은 8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4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달성합니다.
김도영의 활약 속에 KT를 11대 5로 꺾은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습니다.
KIA는 내일 SSG를 이길 경우 2위 삼성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7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합니다.
두산은 연장 10회 정수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키움을 5대 4로 꺾고 4위를 탈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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