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IA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제 관심은 남은 가을야구 티켓 4장을 누가 챙겨갈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막차를 탈 5위 싸움도 치열한데 이 와중에 프로야구는 때아닌 9월 폭염과도 싸우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KIA 0:2 SSG/문학구장 (어제)]
[나성범/KIA : 하나, 둘, 셋 하면 배치기 알았습니까?]
7경기를 남겨두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는 팬들과 함께 한 세리머니로 추억 하나를 챙겼습니다.
이젠 한국시리즈만 보고 있습니다.
더위도 잊은 채 쏟아낸 KIA 팬들의 우승 함성, 그러나 9월의 야구는 이런 열기로만 채워지진 않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비명도 들려옵니다.
때아닌 폭염 때문입니다.
너무 더워서 선수는 헛구역질하고, 심판도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결국 중간에 교체되기까지 했습니다.
팬들은 빼곡한 관중석에서 더위를 피할 곳도 없습니다.
하루 전,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43명의 팬들이 온열질환을 호소했고 이 중 10대 팬 1명은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KBO는 통상 혹서기가 아닌 9월엔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치렀는데, 이 규정이 지금 상황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 경기는 모두 경기 시간을 오후 5시로 바꿨습니다.
정규시즌 막바지는 이런 무더위 속에서 하루하루 가을 야구를 향한 경쟁에 몰리고 있습니다.
[삼성:KT/수원구장 (오늘)]
2위 삼성이 그나마 느긋합니다.
오늘은 갈 길 바쁜 KT와 만났습니다.
3위 LG와 4위 두산은 1경기 반차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5위 다툼은 더 뜨겁습니다.
KT가 선점한 5위 자리를 놓고 SSG와 롯데, 한화가 추격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조소희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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