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공격이 시작되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동 지역 미군에 미사일 격추를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방어 작전도 성공적이라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보복을 예고한 데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이란이 쏜 미사일에 미군도 이스라엘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백악관은 이란이 200발 가까운 미사일을 쐈다며 미군은 이스라엘군과 긴밀히 협력해 방어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구축함이 이스라엘 방공 부대와 합류해 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이번 공격을 막는 데 미군의 역할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군은 이스라엘군과 긴밀히 협력해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미국 해군 구축함은 이스라엘 방공 부대에 합류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추했습니다.]
백악관 아직은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지만 지금까지 파악하기로는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항공기와 전략 자산에 대한 피해도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번 이란 공격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번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는데, 미국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 백악관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의 보복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묻자 어떤 것도 예단하거나 앞서가지 않겠다며 이스라엘과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다음 단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는 게 중요하다며 이스라엘군의 역량뿐 아니라 숙련된 미군의 역할도 한몫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최대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선이 한 달여 남았는데, 이번 공격과 관련한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 공격을 모니터링 했습니다.
별도의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격추 지시를 할 당시 함께 상황실에서 대응하며 준비된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허리케인 피해로 유세 일정을 단축한 데 이어 이란 공격으로 백악관에 발이 묶이며 선거 운동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번 전쟁은 완전히 예방 가능한 일이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는 불타고 있는데 우리에겐 리더십도 없고 아무도 국가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세계 평화를 위해선 자신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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