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북, 열흘 만에 개헌 확인…또 방위비 저격한 트럼프
북한이 대한민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한 내용을 담아 헌법을 개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이틀 한미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시사했는데요.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과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오늘(17일) 남북을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폭파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헌법에 한국을 적대국가로 명시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주장해오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법적으로 뒷받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 듯해요?
북한이 통일, 민족 등 문구를 삭제했는지, 개정 내용에 영토 조항도 포함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북한이 도로와 철길 폭파 장면을 담은 사진 3장을 함께 보도했는데요. 이 중 1장은 우리 군 합참이 촬영한 동영상 속 장면과 거의 동일합니다. 가로등, 표지판, 수풀 모양, 연기 모양까지도요. 때문에 합참의 영상을 북한이 무단 사용했을 가능성이 나오는데요. 북한이 도로 폭파 바로 다음 날인 어제 발표를 하지 못한 건 사진이나 영상 등이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북한 매체는 이번 조치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른 것으로 "조선의 주권행사 영역과 대한민국의 영토를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실행의 일환"이었다고 강조했는데요. 단계별이라 하면 앞으로 분리를 위한 또 다른 조치가 있을 거라는 말인가요?
통일부는 북한을 향해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반통일적 반민족적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만약 북한이 계속해서 '두 국가론' 기조로 남북을 분리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간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한편, 북한이 김일성 주석을 기리기 위해 사용해온 '주체 연호'를 쓰지 않고 있는데요. 먼저 '주체 연호'가 뭔지 설명부터 해주세요.
지난 12일 밤에 나온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주체 연호 없이 '2024년'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북한의 노동신문 표지를 보면, 지난 13일자부터 주체연호가 표기되던 자리에 서기 표시만 적혀있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는 걸까요?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북한 병력 일부가 극동의 한 러시아 부대에 도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알려진 것과 달리 3천 명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소식통의 말도 전했는데요.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설을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지만, 정황상 사실일 것이라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어요?
파병설이 사실이라면, 한국전쟁 이후 대규모 전투를 치러본 적이 없는 북한군에 실전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전력에도 보탬이 될 거라는 건데요?
파병설이 사실일 경우, 미칠 파장에도 영향이 주목됩니다. 확전 우려 때문에 참전을 꺼려온 서방의 생각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우리를 향해서도 군사적 행동이 대담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머니 머신'이라 빗대며 방위비 재협상 요구를 시사한 지 바로 다음날 또다시 저격한 건데, 어떤 속내일까요?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에서 5%p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로, 해리스 부통령을 10%p 차이로 앞서고 있어요?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7%p 차로 앞섰는데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내 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2016년 대선처럼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유권자 득표에서는 이기고도, 정작 중요한 선거인단 수에서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요?
이런 가운데,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법과 시기를 고심해 온 이스라엘이 공격 대상을 정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 대선 전에 이란 공격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이 경우 대선 결과에 미칠 영향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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