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일용엄니' 김수미 마지막 길…눈물의 배웅
갑작스럽게 대중 곁을 떠난 배우 김수미 씨가 오늘 75세 일기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유가족과 동료들은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습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관련 얘기해 봅니다.
고인의 발인식이 오늘 오전 끝났습니다. 평소 돈독한 고부 관계를 보여줬던 배우 서효림 씨는 시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슬픔을 이기다 못해 절규하기까지 했다고요. 발인식 분위기 어땠습니까?
'김수미의 양아들'로 불릴 만큼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해 온 후배 동료들이 운구를 맡았는데요. 탁재훈 씨는 촬영차 해외에 있다가 비보를 접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남겼어요?
빈소는 내내 동료 배우들과 방송가 관계자들의 조문이 잇따랐는데요.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도 SNS를 가득 채웠다고요?
지난 25일 갑작스럽게 대중 곁을 떠났는데요. 사인은 고혈당 쇼크였는데요. 오랫동안 당뇨를 앓아온 걸로 알려졌어요?
고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지난 5월부터 제기돼 왔었는데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프로그램 녹화를 중단했었고요. 지난달 홈쇼핑에서도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었죠?
우리에겐 '일용엄니'로 친근한 배우죠. 30대에 할머니로 분장하고 거침없는 욕쟁이가 된 그는, 자신만의 레시피도 탈탈 털어 전수하는 등 유쾌한 면모로 사랑받았습니다. 대중에게 김수미 배우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나요?
아들 정명호 씨는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배우 김수미를 사랑해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동료 배우들은 김수미 씨를 어떻게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습니까?
3년 전 한 방송에서 직접 쓴 유서곡 가사를 공개했던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노래 제목은 '나팔꽃'으로, 평생 나팔꽃을 가꾸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가사를 썼다고 밝혔는데요. 나팔꽃에 어떤 사연이 담겨 있었나요?
고인은 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은 애도하는 자리가 아니라 추억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며 사진을 보고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는데요. 고인의 말을 받아들여 영정 사진도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마련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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