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여, 특별감찰관 내홍…민주, '특검법' 압박 공세
특별감찰관 도입 문제를 두고 여권 내 계파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예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입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봅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어서오세요.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그리고 이와 연계해 함께 언급되는 북한인권재단이 뭐길래 당내 갈등이 이렇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까?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추진을 둘러싸고 내부갈등이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의원총회를 열어 특별감찰관 도입 찬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방식과 시점을 놓고도 이견이 여전합니다. 의총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사상 초유의 표 대결까지 감수해야 하는데요.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중간 지대 의원들의 선택이 관건이 될 걸로 보여요?
친한·친윤 어느 한쪽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표결 결과를 자신할 수 없을뿐더러, 표결 뒤 후유증도 우려되는 상황인데,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담판을 통해 중재안을 마련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한동훈 대표는 오는 수요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친윤계를 향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일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십니까?
한편, 한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 규합의 일환으로 최근 보수 텃밭 대구를 찾은 자리에서 한 대표를 '배신자'로 규정하는 피켓 시위와 폭행 사태까지 벌어졌다고요. 일련의 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만약 한 대표의 요구대로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 추진에 뜻을 모으더라도, 여야 합의 사안인 만큼 민주당과의 합의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민주당은 특별감찰관보다는 특검 수용을 더 압박하고 있어요?
민주당은 대정부 장외투쟁까지 준비 중입니다. 주말 장외집회에 이어 다음달 14일 본회의 의결도 추진 중인데요.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나오는 시점과 맞물려 시선을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와요?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한동훈 대표가 화답하면서 여야의 두 번째 회담이 다음 주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테이블에 어떤 의제들이 오를지가 관심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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