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본투표가 오늘 실시됩니다. 민주당 해리스, 공화당 트럼프 후보간 초접전 구도가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선거 결과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제부 황선영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황 기자, 투표가 시작된 건가요?
[기자]
네,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미국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에서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론 5일 0시부터인데요, 이른 시간 투표하고 광산으로 일하러 가던 전통 때문에 새벽부터 투표소 문을 열었습니다.
주별로 차이는 있지만 투표는 대부분 오전 5시~8시 사이 시작해서, 오후 7시~9시 사이 끝납니다.
미국내 시차를 감안하면, 한국시간 내일 오후 2시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해리스와 공화당 트럼프 두 후보는 선거 전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동시에 찾아 막판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2024년 11월 5일은 미국의 해방의 날이 될 것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후보
"투표할 준비 됐습니까? 이길 준비 됐습니까?"
[앵커]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 대선 때는 나흘 정도 지난 뒤 당선자 윤곽이 나왔는데요. 이번엔 초박빙 구도인 만큼 며칠에서 길게는 13일까지도 걸릴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현지시간 4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는 7개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케롤라이나 등 4곳에서 해리스는 미시간에서 지지율 우위로 나타났고 네바다와 위스콘신에선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주에서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안팎이라 사실상 경합주는 동률 구도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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