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마지막까지 치열한 미국 대선 결전의 날…미국의 선택은?
드디어 미 대선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뉴햄프셔부터 하와이까지 이제 결단의 시간만이 남았는데요.
선거 마지막날까지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 모두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내용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1. 미국은 전통적으로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에서 선거 당일 자정부터 투표소를 시작해 곧바로 결과를 공개할 수가 있는데, 6명의 주민이 투표를 했는데, 해리스와 트럼프가 각각 3표씩을 얻었다고 합니다. 선거 전날 마지막으로 공개된 이코노미스트의 대선 결과 예측 역시 동률로 나왔는데, 그만큼 이번 미대선이 초박빙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것 같아요?
1-1. 지난달까지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승세였는데, 이달 들어 해리스 후보가 근소하지만 우위에 있는 여론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막판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리스 후보가 아주 미세하지만 이번 미 대선에서 좀 더 유리하다고 봐야 할까요? 위원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2. 지난 대선 때 1억6천200만 명 정도 투표했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그정도 투표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사전 투표한 사람들이 거의 8천 만명이 넘었다고 하니까 절반 정도가 투표를 마친 셈입니다. 지난 미 대선 투표율일 66.6%였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하게 될까요?
2-1. 사전투표는 사전 투표소 투표와 우편투표로 이루어지는데, 주마다 우편투표 처리 방법이 다 달라 부정투표 우려가 계속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에서 사전투표와 우편투표를 부정적으로 보아왔는데, 올해는 공화당 역시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분위기였어요. 이것이 높은 사전투표율과도 관계가 있을까요?
3. 개표 초반에는 본투표 당일 전자투표 분을 개표한 다음 사전투표는 후반부에 개표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공화당이 우세하다가 갑자기 판이 뒤집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을 도둑질 당했다며 결국 대선불복까지 이어지게 된 건데, 올해도 여전히 불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 같아요?
3-1. 이번 선거가 워낙 초박빙이다 보니 당선자 확정까지 오래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매우 자신 있어 했습니다. 일각에선 뚜껑을 열어보면 현재의 초박빙이 아니라 차이가 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아마도 샤이 트럼프, 히든 해리스의 표 때문일 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4. 막판까지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향해 여성 비하적인 욕설을 쏟아냈는데요. 생식권이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여성과 남성, 성별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펠로시를 향한 여성비하 발언, 여성 유권자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게 될까요?
5. 최대 승부처는 역시 펜실베이니아가 될 것 같은데요. 2020년 대선 당시에도 바이든의 대역전극이 벌어졌던 곳인데, 올해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5-1.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승리하기 때문에 매직넘버 270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펜실베이니아가 선거인단 19명으로 가장 크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펜실베이니아를 잡아야 매직넘버 270를 확보할 수 있을 텐데, 예상하기 어렵겠지만, 누가 펜실베이니아를 차지할 거라 보세요?
6. 선거일 전날까지도 승패의 윤곽이 나타나지 않는 초접전 양상 때문에 승부 확인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알 수 있게 되나요?
7. 만일 선거인달이 동률일 경우, 하원에서 대통령을 결정한다고 하던데, 이번에 상원과 하원선거도 동시에 치러지잖아요.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원선거 역시 안갯속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주 만일 동률이 나올 경우, 이번에 당선되는 하원의원들에 의해 대통령이 선출되는 건가요?
9. 미국 대선 결과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텐데요. 누가 당선되더라도 향후 국제 사회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변화를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10.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 민주당 정권의 연장이냐 트럼프의 재집권이냐에 따라 경제와 안보 분야 유·불리 셈법이 크게 달라지겠죠?
지금까지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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