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짱우·딩딩도 노조원…국내 최초 '온라인노조' 정체는?

2024.11.10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 온라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노동조합, '온라인노조'가 국내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국내 대부분의 노조가 기업별 노조입니다. 그래서 노조 조직이 어려운 작은 중소기업 노동자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에 들어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온라인노조는 업종별로 모이고, 개인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 익명 활동도 가능한데요. '온라인노조'가 어떤 곳인지 알려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지금, 이 뉴스〉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갑질 피해 사회복지사] "'넌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너를 형사 고발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직위 해제를 시키겠다'고…" 15년 차 사회복지사는 올해 갑자기 해고를 당했습니다. 기관 내부의 문제를 몇 차례 지적한 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갑질에 형사소송까지 당했는데, 남은 건 상처뿐이었습니다. [갑질 피해 사회복지사] "(수사기관에서) 모든 것들이 다 무혐의가 나온 상태입니다. (기관 측이) 귀책사유가, 해고당하는 게 저에게 있다고 해서 실업급여도 못 받게 그렇게 하고. 그로 인해서 정신과 진료를 지금 총 13회 지금 받고 있고…" 이 사회복지사는 얼마 전, '온라인노조'에 가입했습니다. 온라인 기반의 노동조합이 생긴 건 국내 처음입니다. 출범식도 화상회의로 열렸습니다. [장종수/ 온라인노조 사무처장] "혹시 사회복지지부 들어오신 분, 계신가요? 있으면 손 한 번 흔들어 주시겠어요?" 매달 커피 한 잔 값, 5000원 이상만 내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실명 대신 닉네임으로, 익명 활동도 열려 있습니다. 탱자, 짱우, 딩딩 씨도 모두 노조원입니다. 노조 안에는 '한국어교원지부'와 '사회복지지부'가 가장 먼저 생겼습니다. [최지원/ 온라인노조 사회복지지부장]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신입 직원 (장기자랑) 공연 요청을 처음에 받았었어요. 주말에도 나와서 '개인 업무를 가는데 운전을 해줄 수 있냐'. 이런 식의 갑질, 괴롭힘, 또 성희롱 사례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이창용/ 온라인노조 한국어교원지부장] "국립국어원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한국어 선생님들의 1년 평균 수입이 1357만 원이었습니다. (고용 계약도) 10주, 3개월, 6개월, 아주 짧은 기간으로 되어 있어서 고용이 불안정하기도 하고요." 노조는 대부분 기업별로 조직돼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노조에 가입하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박성우/ 온라인노조 위원장 (닉네임 '돌쇠')] "저희는 기업별 조직이 아니라 업종별 직종별 조직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일정 수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개별적으로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다." 업종별 사용자 단체·정부·지자체와 교섭의 틀을 만들어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온라인노조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24시간 노동 상담과 교육도 해줍니다. 이런 조직이 필요했던 노동자들이 일주일 만에 120명 넘게 모였습니다. [최지원/ 온라인노조 사회복지지부장] "복지시설에서는 사유화가 굉장히 심합니다. (기관장) 개인 의사에 의해서 운영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꼭 철폐하고 개선을 하고 싶습니다." [이창용/ 온라인노조 한국어교원지부장] "근로자로서 당연히 임금 명세서를 받아보실 수 있어야 되는데, 받아보지 못했다는 (한국어교원)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제일 먼저 제가 해보고 싶은 건, 선생님들이 임금 명세서를 받을 수 있게." 일터에서 내가 겪은 어려움은 곧 동료의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박성우/ 온라인노조 위원장 (닉네임 '돌쇠')] "받아주는 데도 없고, 만들기도 쉽지 않고. 그러면 저희 노동조합 오셔서 같이 고민해보고, 뭔가 어쨌든 함께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Q. '온라인노조'가 궁금하신가요? 홈페이지: cafe.naver.com/119union 연락처: 010-9664-9957 이희령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1110 25

  • 두번째 조사 마친 명태균 02:17
    두번째 조사 마친 명태균 "추천은 누구나 할 수 있다"...JTBC와는 버럭 설전
    조회수 10
    본문 링크 이동
  • 탱자·짱우·딩딩도 노조원…국내 최초 '온라인노조' 정체는? 03:12
    탱자·짱우·딩딩도 노조원…국내 최초 '온라인노조' 정체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29
    "폭발음에 거대 불기둥" 목격…포스코 화재 5시간 만에 완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시종일관 당당했던 명태균, 기자와 언쟁 벌이다 01:33
    시종일관 당당했던 명태균, 기자와 언쟁 벌이다 "안 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금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60대 한국인 갑판장 00:33
    금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60대 한국인 갑판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평년 기온 웃돌며 포근…남부·제주 곳곳엔 비 00:30
    [날씨] 평년 기온 웃돌며 포근…남부·제주 곳곳엔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01:45
    [단독] "건진법사가 공천? 여사·대통령 녹음 없었으면 어쩔뻔" 호통 친 명태균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명태균 02:50
    [단독] 명태균 "김건희가 쫄아서 물어본다"…공천 개입 소문에 입단속까지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명태균 01:59
    명태균 "추천은 사적 대화일 뿐"…조사 전과 완전히 바뀐 입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02:11
    [단독] "김건희가 쫄아서, 전전긍긍"…공천 개입 소문 입단속한 명태균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명태균 01:53
    [단독] 명태균 "건진법사 덕 공천? 여사·대통령 녹음 없었으면 어쩔 뻔" 호통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검찰, 대통령 부부와 만남 등 추궁…수사 범위 확대 검토 중 02:20
    검찰, 대통령 부부와 만남 등 추궁…수사 범위 확대 검토 중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서울고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 개시 00:25
    서울고검,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 개시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명태균 새 녹취 분석해 보니…김 여사 녹취 '추가 존재' 가능성 02:42
    명태균 새 녹취 분석해 보니…김 여사 녹취 '추가 존재' 가능성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이재명, 트럼프 당선에 '먹사니즘' 해석… 01:36
    이재명, 트럼프 당선에 '먹사니즘' 해석…"윤 대통령과 안 맞을 것"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임기 반환점' 윤 정부, 경제 성적표 보니…체감 경기 '바닥' 01:41
    '임기 반환점' 윤 정부, 경제 성적표 보니…체감 경기 '바닥'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역대 가장 짧았던 의협회장 탄핵…협의체 대화 물꼬 트일까 01:45
    역대 가장 짧았던 의협회장 탄핵…협의체 대화 물꼬 트일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포항제철소 화재로 1명 부상…'금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01:27
    포항제철소 화재로 1명 부상…'금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반트럼프' 집회 나선 미 여성들…한국 '4B 운동' 외신도 주목 01:33
    '반트럼프' 집회 나선 미 여성들…한국 '4B 운동' 외신도 주목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티비위키, 옥툰도 폐쇄 00:21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 검거…티비위키, 옥툰도 폐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정부, 이기흥 회장 경찰 수사 의뢰…대한체육회 00:20
    정부, 이기흥 회장 경찰 수사 의뢰…대한체육회 "부동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전북 현대, 멸망전서 기사회생…이승우 '1도움 1골' 대활약 00:26
    전북 현대, 멸망전서 기사회생…이승우 '1도움 1골' 대활약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인터뷰]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 08:35
    [인터뷰]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 "언제 될까 했던 30주년 맞아…계속 힘 드리고 싶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다음 주도 포근한 날씨 계속…한낮 20도 안팎 00:13
    [날씨] 다음 주도 포근한 날씨 계속…한낮 20도 안팎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윤 대통령, 02:07
    윤 대통령, "문재인·노무현 부인도 논란"…김 여사 문제 질문받자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1 01:25
    "다 때려 부쉈다"…난장판 된 동덕여대 취업박람회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2 [이시각헤드라인] 11월 14일 뉴스현장 01:10
    [이시각헤드라인] 11월 14일 뉴스현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날씨] 예년보다 포근한 수능일…퇴실 무렵 곳곳 약한 비 01:33
    [날씨] 예년보다 포근한 수능일…퇴실 무렵 곳곳 약한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성범죄 이력까지 훑었다...서울시 단체미팅 경쟁률 33:1 기록 01:38
    성범죄 이력까지 훑었다...서울시 단체미팅 경쟁률 33:1 기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날씨] 수능일, 낮 동안 포근...늦은 오후 전국 곳곳 비 01:38
    [날씨] 수능일, 낮 동안 포근...늦은 오후 전국 곳곳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뉴스나우] N수생만 '16만 명'...52만 수험생 '운명의 날' 05:04
    [뉴스나우] N수생만 '16만 명'...52만 수험생 '운명의 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제주 일부 수능시험장 화장실 급수 차질...수험생 불편 00:44
    제주 일부 수능시험장 화장실 급수 차질...수험생 불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제보23] 충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인명피해 없어 外 01:43
    [제보23] 충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인명피해 없어 外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명태균·김영선 오늘 영장실질심사…'증거인멸'이 관건 될 듯 01:56
    명태균·김영선 오늘 영장실질심사…'증거인멸'이 관건 될 듯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01:09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와"…충전 중 전기차 '활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영상구성] 포근한 날씨 속 '2025수능' 시작 00:39
    [영상구성] 포근한 날씨 속 '2025수능' 시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나우쇼츠] 00:48
    [나우쇼츠] "교도소 가고 싶어"...낫 들고 등장한 강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만취한 여성 직원 데려가...김가네 회장, 성폭행 혐의 입건 [지금이뉴스] 00:55
    만취한 여성 직원 데려가...김가네 회장, 성폭행 혐의 입건 [지금이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센터웨더] 포근한 수능일 한낮 20도…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03:29
    [센터웨더] 포근한 수능일 한낮 20도…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5 [핫클릭] '총리 동생·칠곡 누님 상봉'…한 총리, 수니와칠공주 초청해 위로 外 03:31
    [핫클릭] '총리 동생·칠곡 누님 상봉'…한 총리, 수니와칠공주 초청해 위로 外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6 경찰,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전담수사팀 구성 00:33
    경찰,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전담수사팀 구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경남은행 '3천억 횡령' 도운 7명…2심도 징역형 00:36
    경남은행 '3천억 횡령' 도운 7명…2심도 징역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영상구성] 충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인명피해 없어 00:30
    [영상구성] 충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인명피해 없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문다혜 측 00:38
    문다혜 측 "검찰, 수사 상황 위법 유출"…재발 방지 촉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오늘 1심 선고 00:45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오늘 1심 선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명태균 곧 영장심사…'공천 개입' 수사 분수령 02:21
    명태균 곧 영장심사…'공천 개입' 수사 분수령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EBS 02:41
    EBS "국어, 작년보다 쉬워…9월 모평과 비슷"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02:02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02:59
    "국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N수생 반영해 출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영상구성] 수능 위해 달려온 지난 12년의 고된 여정 01:19
    [영상구성] 수능 위해 달려온 지난 12년의 고된 여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2025 수능 시험 한창...곧 2교시 수학 영역 마무리 02:25
    2025 수능 시험 한창...곧 2교시 수학 영역 마무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김여사 특검법' 잠시 뒤 표결‥이재명 1심 '촉각' 02:14
    '김여사 특검법' 잠시 뒤 표결‥이재명 1심 '촉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12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00:52
    [12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명태균·김영선 구속 기로‥결과 밤늦게 나올 듯 01:59
    명태균·김영선 구속 기로‥결과 밤늦게 나올 듯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수능 2교시 수학영역 진행 중‥ 02:08
    수능 2교시 수학영역 진행 중‥"킬러문항 배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