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불이 나 직원 한 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엔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을 찾았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저기 옆에 다 터지면 큰일 나는데…]
오늘 오전 4시 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갑자기 굉음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5시간 만인 오전 9시 20분 불을 껐습니다.
이번 불로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여러 차례 큰 폭발음에 놀란 주민들은 밤잠을 설쳤습니다.
[최윤도/경북 포항시 두호동 : 펑 하고 펑, 펑 하는 소리가 나서 폭탄이 터진 줄 알고…]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르면 내일 현장 감식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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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 12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어젯밤 발견됐습니다.
갑판장인 60대 한국인 선원이었습니다.
실종자를 찾아낸 해군의 수중 로봇은 오늘도 두 차례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침몰 선박이 있는 곳까지 내려갈 수 있는 심해잠수사들도 오늘 도착했지만 날씨가 나빠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선체 진입 수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서남숙·제주해양경찰청]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지윤정]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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