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 전 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침몰 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는데요, 해경은 남은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어제(10일) 오후 3시 50분쯤 해군 청해진함의 원격조종 수중로봇이 선체 주변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4시간에 걸친 인양 작업 끝에 시신을 인양했고, 오늘 새벽 0시 반쯤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겼습니다.
감식 결과, 실종됐던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그제 밤에도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60대 한국인 선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틀 새 사망자가 2명 늘어나면서 이번 침몰사고 사망자는 4명이 됐습니다.
사고 당시 실종된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 나흘째인 오늘 해경과 해군은 민간 어선을 포함한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했습니다.
수색 범위도 어젯밤보다 수색 범위를 세로로 3km 확대했습니다.
육상에선 해경과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심해잠수사 투입은 아직 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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