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당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오늘 고발인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당의 분열을 우려하며,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때가 아니라며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 한동훈 대표 해명과 당무감사 요구 등 친윤계 공세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어제)
"위증교사 사건 선고 때까지는 이 문제를 일단락지어 주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넘어가는 것이…"
경찰은 오늘 한동훈이란 이름을 사용한 게시판 이용자를 고발한 고발인을 불러 조사합니다.
앞서 고발인은 게시판 이용자가 한 대표 아내와 장인 등 5명 이름을 도용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게시판 논란에 말을 아껴온 한 대표도 당의 분열은 안 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어제)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 대표로서 잘 판단해서 대응하겠다"
그러면서 수사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선 오는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1심 선고 전 게시판 논란이 일단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선 사법리스크에 빠진 이 대표 구하기에 몰입해 민생을 외면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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