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 위증교사 1심? 허들 높아…낙관 어려워
- 지지율 빠지면 바이든처럼 교체론 나올 수도
- 지선 앞두고 적어도 2심, 빠르면 3심 나올 것
- 친명 VS 비명 공천 두고 굉장한 충돌 가능성
- 李 대안? 친명, 믿을 수 있는 후보 찾으려 할 것
- 이재명·조국 사법처리시 野 족쇄 벗고 '심판론' 강화
- 與 당게 논란 본질? 원팀 아니란 것 보여줘
- 윤한갈등, 강 건넜다…분열 상태서 혁신 불가능
- 韓, 사과하고 넘어가면 돼…시간 끌일 아냐
- 이상한 논리로 방어, 尹 무너질 때와 비슷
- 與 특검 수용 안 할 것…용산 인적쇄신 필요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1월 25일(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김태현 : 누구와의 비교도 거부한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정치권을 통찰하는 여의도 펠레 시간.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원래 정치 코너에서 서초동 얘기하는 건 안 되는데 대한민국 정치권은 워낙 서초동이랑 여의도가 연결되는 게 많아가지고 오늘도 그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그리고 지난주에 났던 게 12월 12일인가요? 조국혁신당 대표 대법원 선고 있다. 이거를 엮어서 민주당에 과연... 야권에 어떤 정치적 변화가 있을지 그걸 좀 얘기를 해 보죠. 서초동에서부터 일어난 일 때문에 여의도가 변화하고 이런 게 별로 좋은 건 아닌데 어쨌든 그렇게 됐습니다. 일단 오늘 1심 선고 어떻게 예상하세요?
▶박성민 : 그건 판사가 하는 거니까 제가 모르겠고 지난주에 선거법은 검찰 구형이 2년이었는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나왔지 않습니까? 오늘 2시에 선고하는 위증교사는 3년 구형을 지금 해놓은 상태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전에도 많은 분들이 구형량도 그랬고 약간 허들로 보면 선거법보다 위증교사 허들이 조금 더 높지 않냐, 이런 예상이 있어서 지난주의 판결을 보면 오늘도 민주당이 조금 이렇게 낙관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건 제가 예측할 수는 없죠.
▷김태현 : 만약에 정말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진짜 그런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 내부의 어떤 충격? 밑에 바닥에서의 변화?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있을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 사실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안으로는 엄청난 충격일 겁니다. 그게 지금까지 해 왔던, 앞으로 이제... 지금 현재까지는 새로 이번에 기소가 하나 되기는 했지만 네 가지 사건이지 않습니까? 선거법 재판이 있고 위증교사가 있고 그다음에 네 가지가 병합되어 있는 사건이 있고 대북송금 사건이 있고. 갈수록 허들이 높아지는 건데 제일 허들이 낮은 데서 걸려 넘어졌어요.
▷김태현 : 선거법이요.
▶박성민 : 그러니까 그런 상태에서 예를 들면 벌금형이 나오더라도, 당선 무효형이라도 100만 원인데 한 200만 원쯤이나 300만 원 나왔다.
▷김태현 : 그럼 항소심에서.
▶박성민 : 그러면 이제 정치적 투쟁을 좀 더 할 수도 있죠. 이건 정치적 판결이다 이러는데 지금 그 판결 내용을 보면 대체적으로 검찰의 기소 내용을 다 받아들인 거기 때문에 그건 충격이 크고. 이렇게 되면 이게 앞으로 이제 두 가지 다 앤드로 나오면, 오늘 위증교사까지. 이건 금고형 이상입니다. 집행유예형 이상이면 그렇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거 진짜... 이 두 사건은 큰 게 뭐냐 하면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3심까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거고.
▷김태현 : 다른 것들과 다르게 대선 전에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박성민 : 나오죠. 나올 가능성이 크죠. 지금 나오라는 게 지금 대법원장의 요구고요. 선거법은 특히 그렇게 되는 거니까 그렇게 나올 가능성이 크고 이게 뒤집기가 어렵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지지층들 사이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좀 어려운 거 아니냐는 얘기가 조금 확산되면 그때 바이든 제가 얘기를 계속 얘기했지만 TV토론 하고 나서 지지율이 빠지니까 후보교체론 나온 것처럼 그렇게 되면 지지율에 영향이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만 뒤에 오는 모든 재판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미래에다 자기들의 운명을 다 건 사람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김만배 씨라든가 이화영 부지사 이런 분들 또 많은 증인들의 진술이 어떻게 번복될까 이런 것들도 우리가 봐야 될 거고 무엇보다도... 그렇죠. 그런데 가장 큰 건 친명과 비명 간에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후년 지방선거 앞두고 대충돌이 있겠죠.
▷김태현 : 그럼 결국 이제 민주당 내에서의 어떤 세력 교체.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지금 선고 결과가 안 좋았을 때 지금 인터뷰해 보면 민주당 의원들은 완전히 당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어라고 얘기는 하지만 민주당 내의 정권 교체, 세력 교체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박성민 : 그러니까 그게 이번에 연임이 됐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연임이 돼서 그 임기가 원래대로라면 민주당은 당헌당규에는 대선 1년 전에 그만둬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 대통령 선거가 2027년 3월달이니까 지방선거인 2026년 3월 전에는 그만둬야 되는 겁니다. 지방선거 공천을 못하는 거고 그런 건데 지난번에 당헌당규를 어떻게 바꿨냐 하면, 손을 댔냐 하면 그 1년 조항을 손대지는 않았어요. 그대로 뒀지만 단서조항을 하나 달았죠.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으면 당무위가 좀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 이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는 해석을 둘러싸고 비명과 친명 간에 대충돌이 있을 수 있죠. 왜냐하면...
▷김태현 : 그러면 친명에서는 더 하려고 그럴 것이다?
▶박성민 : 친명은 그럴 거 아닙니까? 대표한테 우리가 지금 국회의원 선거는 지금 좀 했지만, 국회의원들은 친명들이 많지만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는 국민의힘이 지난번 2020년 6월 1일날 크게 이겼고.
▷김태현 : 많이 이겼죠.
▶박성민 : 있는 지금 민주당 단체장들도 사실은 친문이 많다. 그러니까 이번에 반드시 공천을 해서 이걸 좀 바꿔야 된다.
▷김태현 : 지방자치단체까지?
▶박성민 : 이런 얘기를 쭉 했을 거고 그랬기 때문에 지난번에 당헌당규를 무리하게 손을 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럼 뒤집어 말하면 비명과 반명은 그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그건 지난 총선 공천에서도 봤듯이 그건 정말 숙청의 칼날이 또 날아온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이번에는 막아내야 된다 이런 입장이라는 거구나.
▶박성민 : 그렇겠죠. 그런데 이번에 지난번하고 다른 거는 이번에는 어쨌든 1심형이 지금 2개가 나왔고 오늘까지 나오면 2개 나오는 거고 내년도 본격화되기 전까지 빠르면 3심까지 다 나올 수도 있고 적어도 2심까지 나올 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비명이나 반명도 맞서겠죠, 그걸 가지고.
▷김태현 : 그럼 누구로 맞서요?
▶박성민 : 그거는 일단 이재명 대표가 공천 행사하지 못하도록 막는 거, 그거를 우선 지금 1차로 할 거고. 그러나 이제 친명 입장에서 보면 지방선거도 지방선거지만 본인들 국회의원 선거가 대선 1년 뒤에 있기 때문에 지난번에 공천 그렇게 해놓고 만일에 당권도 비명, 반명으로 넘어가면 무사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결사적으로 아마 막을 겁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이 재판 결과가, 오늘까지 나오는 2개의 재판 결과가 민주당 내에 굉장한 충돌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태현 : 지난번에 우리 박 대표가 그렇게 얘기해 주셨어요. 아마 말씀하신 그런 이유로 친명이 헤게모니를 놓으려고 하지 않을 거고 비명이 당권을 먹기는 쉽지 않을 거다. 친명 쪽에서 또 나올 거다. 이렇게 예측을 하셨는데 그 이후에 중앙일보에서 기사가 하나 나왔습니다. 포스트 이재명, 시나리오가 2개다. 1, 후계자 낙점설. 김민석 최고위원 또는 정청래 최고위원이 대선후보 대행을, 당 대표 대행을 맡고 이재명 대표의 차차기를 준비한다. 2, 대체후보 옹립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같은 대체후보를 찾을 수도 있다. 이 시나리오 2개 제시했더라고요. 어쨌든 이 시나리오에 공통된 건 친명이지 비명은 아니다 이 얘기거든요.
▶박성민 : 그러니까 일단 친명이 생각하는 건 대선후보고 만일... 물론 우리는 너무 빠른 얘기이기는 해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제 4개 재판 중에 하나가 나왔고 또 1심이 나온 거니까 그 얘기하기는 어려운데 오늘 결과가 나오면 이 얘기들이 좀 더 빨라지겠죠. 그러면 이제 대선후보를 어떻게 할 거냐는 얘기가 하나 있고 그다음에 당권을 어떻게 할 거냐는 얘기가 있어요.
▷김태현 : 다르구나.
▶박성민 : 약간 다르죠. 그런데 지지자들은 아무래도 정권 찾아오는 게 관심이 있으니까 대선후보가 누구냐가 관심 있는 거고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 공천이 관심 있으니까 당권이 누구냐가 더 관심 있고 이럴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쨌든 제가 예상해 보면 비명, 반명은 기회라고 볼 거고 기회라고 보는 만큼 또 친명은 위기감을 갖고 절대 넘길 수 없다 이렇게 될 거니까 일단 당장 1번, 첫 번째 충돌은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충돌일 겁니다. 그러면 그때도 뭐라고 그랬습니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정국에서 그때도 비대위로 가야 된다. 아니면 통합비대위로 갈 거냐. 아니면 전당대회를 할 거냐. 이런 논의가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내년에 다시 재현될 수 있겠죠. 그런 얘기고 대선후보 얘기는 조금 빠르기는 합니다만 또 충돌이 되면 누가 승리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금 제가 예상하기는 친명은 지금 우리가 비명 3인방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얘기하는데 친명은 어쨌든 자기들이 동의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믿을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후보를 찾으려고 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앞서 잠깐 얘기 나왔었는데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대법원 선고 나잖아요. 12월 12일.
▶박성민 : 12일날 나죠, 12일날.
▷김태현 : 12월 12일인가요? 그것도 관계가 있어요? 민주당의 어떤 당내 역학관계가.
▶박성민 : 저는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어떻게요?
▶박성민 : 그러니까 내년에 조국 대표가 만일에 파기환송이 안 되면 2년형을 받아놨기 때문에 구속이지 않습니까, 그날?
▷김태현 : 그리고 이제 의원직이 날아가는 거죠.
▶박성민 : 의원직 날아가죠. 그렇게 되면 내년에 이제 싸움...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싸움이 좀 격화가 되면, 민주당 내에. 그러면 일부 비명, 친문 중심의 비명계는 조국혁신당도 들어와서 힘을 좀 합쳐달라 이런 얘기가 있을 수도 있고요.
▷김태현 : 범친문으로?
▶박성민 : 있을 수가 있고요. 또 반대로 내부 상황에 따라서는 친명과 비명이 함께 있지 못하고 충돌해서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를 위해서는 바깥에 있는 게 좋겠다 이렇게 얘기가 나올 수도 있죠. 제가 여러 번 민주당의 충돌, 그러니까 한국 정치 역사에서 옛날에 아주 옛날 민주당 신파, 구파 싸움은 제가 설명해도 잘 모르실 거고 87년 사실 통일민주당에서 평화민주당 갈라져 나간 것도 요즘 젊은 분들은 잘 모를 거예요. 그래서 YS하고 DJ가 갈라진 큰 역사가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맞아요.
▶박성민 : 그다음에는 역시 노무현 정부 때 친노, 반노가 갈린 사건. 난닝구, 빽바지 논쟁이라고 해서 완전히 당이 분열했는데 그 이후로 제가 보면 지금 친명과 비명, 반명이 분열 가능성이 상당한 정도까지 임계점까지 올라오고 있다. 그래서 이건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바로 정계개편으로 힘을 합치게 될지, 조금 관망할지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어 보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계속 얘기하는 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안 좋은 얘기들이거든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반사이익을 얻어가지고 뭐가 좀 더 좋아져야 되는데 지금 보면 여권 지지율도 그냥 지지부진해요. 현 여권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 그러니까 여권도 만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2개가 다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오고 이게 내년까지 2심이 유지되면 그러면 일각에서는 빨리 대법원 판결을 해라.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대법원 판결하면 이재명 대표는 안 나오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오면.
▷김태현 : 더 힘들다?
▶박성민 : 아니, 더 힘들지는 모르지만 그분들이 그럴 거 아닙니까? 그래, 이재명 대표가 거짓말했거나 거짓말을 시켰거나 그걸로 대선을 못 나오는데 좋다. 그런 잣대로 당신들은 어떠냐 이렇게 나오면 중도층이 어떤 선택을 할 거냐. 그러니까 그때 일각에서는 그러니 2심까지 당선 무효형이나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와도 대법원 판결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랑 싸우는 게 더 쉽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의힘의 문제는 민주당의 이재명, 조국 두 분이 사법 처리가 되면 그러면 오히려 여기는 민주당은 족쇄를 좀 벗고.
▷김태현 : 오히려 정리가 됐으니까?
▶박성민 : 정리가 됐으니까 공세를 더 강화할 수 있고 그 잣대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선판이라든가 이런 것에 미칠 영향은 아직은 판단하기가 어렵죠.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얼마나 하느냐 거기에 따라 달려 있는 거지 마냥 좋아만 할 수는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여당 지지율이 지지부진하다. 그 언급과 관련해서 갤럽 자체조사로 19일에서 21일 무선전화 100% 전화조사 인터뷰 방식으로 여론조사가 실시됐었고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 그리고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이 28%였다는 점, 이거를 말씀드립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가 있으세요. 하나씩 좀 보죠. 여권이 혁신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면, 혁신을 제대로 못하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없다 이 얘기인데 지금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여권이 시끌시끌하거든요. 이 당원 게시판 논란의 본질은 뭐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 그거는 이제 본질은 국민의힘이 원팀이 아니라고 하는 걸 보여준 거죠.
▷김태현 : 이번에?
▶박성민 : 총선 때도 그렇고 전당대회 때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갈등이 회복하기 어려운 정도로 강을 건넜다. 그것을 보여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야당의 공세에 맞서서 단결하는 문제도 하나 있는데 그건 이미 분열이 왔고 분열이 있는 상태로는 가장 큰 게 뭐냐 하면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김태현 : 힘을 모을 수가 없으니까 그런가?
▶박성민 : 모을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당 대표가 뭘 당을 바꾸려고 해도 여전히 친윤계가 있고 대통령이 그걸 지원해 주지 않으면 한동훈 대표가 세력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쉽지 않은데 그 속에서 터진 게 그 게시판 문제 아닙니까? 이게 법적으로야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걸 저는 시간을 이렇게 끄는 것이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아요. 그러니까 그전에도 디올백 같은 문제도 그게 이제 권익위에서도 법적으로는 이걸 사법처리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때도 다 불기소한 상황 아닙니까? 그러면 그때도 친한계에서는 국민 눈높이를 얘기해서 그거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적으로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해야 된다고 그랬으면 이 얘기도 확인이 금방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가족들과 관계된 거니까. 그랬으면, 만일 누가 그랬으면 그냥 좀... 부적절하게 행동했는데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 이렇게 하고 그냥 넘어갈 일이지 이걸 계속 이상한 논리로 방어하면서 가는 거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질 때랑 비슷한 것 같아요. 시간 질질 끌면서 요란스럽게 얘기하는데 이게 요란스럽게 얘기할 내용이 아니에요. 바이든 날리면 설명하는 것처럼 가는데 그렇게 할 사안이 아니어서 깔끔하게 정리를 하는 게...
▷김태현 : 앞서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얘기 들어보면 제2의 한동훈 대표 죽이기다. 예전에 전당대회 때 있었던 문자 읽씹 논란, 그것과 동일한 패턴으로 특정 세력들이 끌어내리려고 한다. 이렇게 진단하던데1 이 상황을. 그건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 문자 읽씹은 문자를 보낸 거니까 안 보낸 거에 대해서 판단들이 갈리지 않습니까? 그건 안 보낼 수도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거지만 이 사안 자체는 누가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가족이 했는데 그걸 쭉 다 전수조사해서 용인할 수 있는 범위와 표현의 자유까지 얘기하시던데 이게 어쨌든 정치는 사실의 게임이 아니라 인식의 게임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 인식이 한동훈 대표 가족이나 또 측근들에 의해서 조금 그 대통령 내외에 대한 공격이 지나쳤다, 이런 인식이 확산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적어도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게 클리어하게 확인하고 잘못된 게 확인됐으면 좀 정치적으로 사과하고 넘어갈 일이지 끌고 가면 아,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을 단결시키기는 좀 어렵겠구나. 하나로 모으기는 어렵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 잣대가 국민 눈높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자의적이구나, 이중적이구나. 이런 인식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이거는 이렇게 화려한 말로, 그런 논리로 그걸 피하려고 할 게 아닌 걸로 보입니다, 저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도 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악재라고 그럴까요? 허들이 하나 더 있어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이제 28일인가요? 그런데 이번에는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뿐만 아니라 명태균 씨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고 명태균 씨 관련 의혹들은 계속 지금 터져 나오고 있고. 이거 재표결 국민의힘에서 단일대오로 막아낼 수 있다고 보세요 아니면 뭔가 좀 균열이 있을까요?
▶박성민 :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번에도 이 특검 문제는 탄핵 빌드업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통과시키기 어렵다 했는데 이재명 대표의 2개의 선고가 나온 상황에서는 더 그렇겠죠. 그러니까 그건 상대적으로 그동안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공세를 강화한 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공세를 강화하고 그게 총선에서 먹혔는데 반대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면 또 국민의힘 지지층은 그거 봐라, 저기가 더. 저거는 실제로 법을 위반해서 중형을 받는 일이고 여기야 뭐 그렇게 중형을 받을 일이냐. 이런 얘기가 국민의힘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또 명태균 씨 건과 관련된 거는 당에 관계되는 분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그 특검을 수용할 가능성은 상식적으로는 잘 없어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문제는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끌고 갈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 저는 특검은 채 상병 특검, 제3자 특검이든 또 김건희 특검이든 특검은 지금 국민의힘에서 갈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거를 한동훈 대표가 제가 일관되게 전당대회 때도 그 얘기를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 얘기했을 때 전당대회 끝나고 당 대표 됐을 때도 빨리 의총이나 이런 데서 당론으로 결정해서 정리하는 게 좋다고 그랬는데 이걸 계속 나는 생각이 바뀐 게 없다 이러면서 계속 끌고 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이번에 게시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정치지도자는 우리가 매번 싸움에서 이길 수는 없어요. 실수도 하고 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는 빨리빨리 판단하고 이 전투에서는 졌다고 판단을 해야지 그걸 계속 끌고 가면 안 되죠. 때로는 손절. 제가 이거를 사실이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 만일 그랬다면 이걸 이렇게 논리로, 화려한 논리로 하면 다른 거에 타격을 받는 게 아니에요.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을 받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도 야, 이거 윤석열 대통령 되고 나서 김건희 여사라든가 가족들이 정치에 개입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됐는데 한동훈 대표가 돼도 달라질 것 같지가 않다. 이런 인식을 주는 건 좋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 대해서 본인이 바깥에 대해서 또 대통령 내외에 대해서나 아니면 민주당에 대해서 갖고 있는 잣대로 이런 것들이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건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그렇잖아요. 이런 것들은 분열을 가져올 수 있으니까 안 하는 게 좋다 이렇게 얘기를 해야죠.
▷김태현 : 리더십 논란, 한 대표 잠시 언급을 해 주셨는데 이게 만약에 지속이 되면 혹시 거취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보세요?
▶박성민 : 이게 그 정도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전당대회 국면에서부터 시작된, 그때 격화되고 이러니까. 서로 이거 다 하면, 전수조사하면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은 이보다 못 했겠습니까? 충분히 그거는 더 있을 수야 있기 때문에 그런 정도까지로 보이지는 않는데 한동훈 대표가 이 문제는 어쨌든 당 대표가 이런 문제를, 본인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시험대에 오른 거니까 저는 만일에 누구라도 관여가 된 게 있다면 빨리 정리하는 게 좋다고 보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하나 보죠, 인적 쇄신. 대통령실은 보니까 대통령 귀국 이후에 인적 쇄신으로 뭔가를 보여주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인적 쇄신 말고는 다른 건 없는 거예요?
▶박성민 : 메시지가 대통령제라는 게 대통령을 바꿀 수 없으니까 다른 사람을 대신 바꾸는 거니까 그게 인적 쇄신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당도 바꿀 수 없고 정부도 바꿀 수 없으니까 대통령실이라도 바꿔야 되는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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