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의 한 애견 유치원에서 강아지를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애견 유치원 대표 30대 남성 이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 10월 해당 애견 유치원에서 자신의 강아지를 주먹으로 때리고, 짖음 방지용 전기충격 목걸이를 장시간 채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소인 A씨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반려견을 애견 유치원에 맡긴 날 업체 측에서 보내준 훈련 영상에서 구석에 몰아넣고 주먹으로 학대하는 장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곽승한 기자(kwa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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