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 방문한 안와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어제(25일) 정상회담을 열고 내년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이런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양국은 또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심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적인 도발과 불법 행위를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와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한-말레이 FTA 협상의 2025년까지 타결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3위 교역대상국인 말레이시아의 총리 방한은 5년 만이자, 안와르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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