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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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일부 관료들과 회의하면서 이같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는 논의되는 휴전안 내용 중 일부를 우려하고 있으며 다른 문제들이 해결돼야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와이넷, 하레츠 등 이스라엘 매체도 각국 관리를 인용한 보도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밤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도 휴전안을 완전히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의회(크네세트)에 출석해 레바논 휴전 논의와 관련해 "어떤 합의든 단어나 표현이 아니라 두가지 주요 요점을 집행하는 것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사르 장관은 "첫번째는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남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막는 것이고, 두 번째는 헤즈볼라가 군사조직을 재건하고 레바논에서 재무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레바논에 휴전안을 제시했으며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레바논과 이스라엘을 잇달아 방문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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