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탄핵안 부결로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가 커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중에 코스피는 2,400선, 코스닥지수는 65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420원 후반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우리 증시가 4일째 하락하고 있다고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4일 연속 하락하면서 두 지수 모두 장중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개인이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47% 내린 2,392.37로 출발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계엄 충격 후 4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 중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81% 내린 649.35로 출발했습니다.
시작과 함께 65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중에 64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계엄 충격 후 4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6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환율은 출발 후 1,420원 후반까지 상승해 1,430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환율이 뛴다는 것은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는 수요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엄 충격 이후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7시 F4 회의로 불리는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치적 상황의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증시 안정을 위해 밸류업 펀드 중 300억 원을 이미 투입했고, 이번 주 700억 원, 다음 주 300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10조 원 규모의 증시안정 펀드를 언제든 즉시 가동하도록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 4일부터 시작된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비롯한 회사채와 CP, 즉 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 가동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계엄 충격 후 급속히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것과 관련해 외환 RP,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외환 유입을 위해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달 중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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