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 1천398명으로 1년 전보다 13.4% 증가했습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2010년 15.6%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보다 2천 520명 늘었는데, 지난 7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혼인 건수가 증가한 영향과 주택 지원 등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시도별 10월 출생아 수도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출생아가 늘어난 건 2015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1∼10월 출생아는 19만9천9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를 웃돌았습니다.
이런 흐름이 유지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재작년인 2022년 이 기간 출생아 수가 21만 명이 넘었던 데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 9천551건으로 3천 568건이 늘며 22.3%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10월 사망자는 2만9천819명으로 1년 전보다 974명 감소했습니다.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8천421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ㅣ이정욱
자막뉴스ㅣ이미영,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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