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된 뒤 처음 맞는 평일, 국회 앞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오는 토요일 2차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해 밤늦게까지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요일 저녁, 국회의사당 앞 도로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참가자들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난 주말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된 데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은지 / 경기 김포시 구래동 :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다 나가셨잖아요. 그거 보고 너무 속이 답답한 거에요. 들어오셔야 투표가 의결되고 가결이 될 텐데.]
현장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협력해 국정 전반을 이끌겠다고 한 데 대해 항의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토요일 예정된 2차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손지민 / 서울 대림동 : 무능한 소수의 사람 때문에 더 이상 나라가 망가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았어요.]
시민들은 오는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이곳에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보수단체 역시 같은 장소에서 매일 오후,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홍성노 조은기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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