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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가결까지 약 2시간 반, 그리고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11일. 이 모든 게 2이를 두고 블룸버그 통신이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대통령 몰락에 일조했다"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효율성을 중시하고 갈등에 정면 접근하는 방법으로 급속한 산업화를 이뤘죠. 블룸버그는 '빨리빨리' 문화가 긍정적으로 발현됐을 때 한국이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문화가 이번 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안 가결 과정에도 반영됐다고 분석한 겁니다. 특히 '빨리빨리' 문화가 일본과 한국의 차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도 했습니다. 혁신과 변화가 드문 일본과 달리, 한국인은 대담한 전환이나 불만 표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부작용이 있는 건 인정하면서도 '빨리빨리' 문화를 "한국인이 인내와 생존을 내포하는 감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한국인은 '냄비근성'으로 빠르게 뜨거워지고 그만큼 빨리 식는다"는 내용도 언급됐는데요. 하지만 "추진력이 생기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생긴다"는 한 시민의 인터뷰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다음 한국일보입니다.
하지만 계엄·탄핵 정국이 경제 위기를 불러왔다는 게 현실입니다. '계엄 유탄'이 수출 중소기업을 때렸다는 내용인데요. 10곳 중 3곳은 계약 취소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 중소기업 51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건데요. 국내 정치 상황 불확실성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곳이 26.3%였습니다. 계약이 연기, 취소되는가 하면 외국 바이어가 연락을 뚝 끊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환율이 이어지며 가격 경쟁력에도 타격이 가죠. 한국이 위험하다는 판단에 해외 바이어가 출장을 취소하거나 계속 문의 전화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계약이 틀어져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위약금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앞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도 63.5%나 됐습니다. 당장 뾰족한 해법이 안 보이니 중소기업들은 답답한 상황이고요.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국가 대외 신인도 회복과 환율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위기를 헤쳐나가려면 국회, 정부, 중소기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어서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최근에 '계엄 성지'가 된 곳이 있습니다. 전·현직 정보사령관이 햄버거를 먹으며 계엄 계획을 논의했다고 알려진 한 햄버거 가게인데요. 인터넷에선 '네란버거' '탄핵세트'를 출시해달라며 온갖 풍자와 밈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점포는 경기 안산 상록수역 쪽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먼저 햄버거를 먹자고 제안했고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보사 대령 2명과 계엄을 사전 모의하며 선관위 서버 확보 등을 지시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이 가게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등 이곳은 계엄 성지가 됐습니다. 동시에 풍자와 해학의 민족답게 각종 풍자 콘텐츠가 쏟아졌죠. 계란을 4개 얹은 '네란버거'를 합성한 이미지가 인터넷에 올라오고요. '탄핵 세트' '계엄인더버거세트'를 출시해달라는 식입니다. 업체 측은 당황스럽다며 "계엄 탄핵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든 편하게 가서 끼니를 해결하는 햄버거집에서 계엄이 논의되는 건 얼핏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따져보면 소란스럽고 개방된 장소라 오히려 도청이나 녹음 위험에서 안전하고 이목을 끌지 않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햄버거집 회동을 단순 해프닝으로만 넘겨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마지막 국민일보입니다.
AI 영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모양새입니다. 국내외 주요 제작사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화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배우도 필요 없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야 문희' 주연은 우리나라 대표 원로배우 나문희 씨입니다. 하지만 직접 영화에 등장하는 건 아닙니다. 대신 생성형 AI로 만든 나문희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잘 알려진 배우가 실제 연기를 하지 않고 AI 영화에 참여한 첫 사례라고 하네요. 이미 많은 영화들이 후반 작업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제작사가 기술 개발에 직접 참여하기도 합니다. 업계가 AI 기술 도입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입니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컴퓨터 그래픽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거죠. 다만 AI 영화의 문제점도 여전히 지적됩니다. 초상권과 저작권 침해 문제, 딥페이크 범죄에 악용될 우려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12월 19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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