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특보에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주말 서울 등 눈비
[앵커]
중북부 지역으로 사흘째 한파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올겨울 들어 날이 가장 춥습니다.
주말에 눈비가 내린 뒤엔 날이 더 추워질 거란 예보인데요.
자세한 추위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쪽에서 내려온 한기가 내륙 깊숙이 파고들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강한 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경기 파주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4도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3.8도, 경북 청송 영하 11.6도, 충북 충주 영하 10.4도 등 내륙에서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어제 올겨울 들어 날이 가장 추웠던 서울에서는 기온이 영하 6.5도까지 떨어지며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하는 추위는 더 심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전북 산간의 체감온도는 한때 영하 24도까지 곤두박질했고, 서울 영하 10.6도, 광주 영하 9.1도, 최남단 제주에서도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동두천과 포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 철원과 평창 등 강원 6개 시군 및 강원 산간으로는 사흘째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후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점차 풀릴 걸로 보여, 중북부 지역의 한파특보도 해제되겠습니다.
다만, 주말에 눈비가 내린 뒤 북쪽 상공에서 다시 한기가 몰려오겠습니다.
토요일에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1에서 5㎝의 눈이 오겠고, 특히 강원과 제주 산간, 울릉도는 대설이 예상됩니다.
이후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겨울 최저인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음 주 초엔 날이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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