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우주선 선저우 19호의 우주 비행사들이 9시간 동안 우주유영에 성공해 '세계 최장'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일본에선 민간기업 최초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안착시키려던 시도가 또 다시 실패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비행사가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뒤로는 푸른 지구가 보입니다.
10월30일 발사된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가 톈궁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유영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쑹링둥 /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
"모든 팀원들이 힘을 합쳐서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9시간 동안 우주선 밖에서 머물며 톈궁 외부에 보호장비를 설치하고 유지 보수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2001년 미국 디스커버리호 우주비행사들이 세운 8시간 56분보다 4분 더 길게 우주유영을 해 세계 최장 기록를 경신했습니다.
차이 쉬저 / 선저우 19호 우주비행사
"중국의 우주 정거장은 앞으로도 언제나 기대할 것이 많을 겁니다"
중국이 미국과 우주 패권 경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일본 민간 기업 스페이스원의 인공위성 카이로스 2호기는 궤도 진입에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카이로스 2호기는 높이 18미터, 무게 23톤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으로, 3월 1차 도전 실패 후 9개월 만에 재도전했습니다.
스페이스원은 발사 직후, 임무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비행중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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