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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내렸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금리인하입니다. 한국 기준금리와의 차이는 1.5%P로 좁혀졌습니다. 내년에도 인하 흐름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8일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내렸습니다. 지난 9월 이후 내리 3번 금리를 내려 미국 기준금리는 이제 4.25~4.50%가 됐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비교적 안정적 수준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대한의 고용을 지원하고 물가 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려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를 얼마나 내리는지입니다. 당초 예상은 0.25%포인트씩 4번 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나온 내년 전망치는 이제 절반인 2번입니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 의장 : 내년 9월에도 (경제 성장 속도는) 전망치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조치에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관련 불확실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들어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도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런 고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CNN은 '새 정부의 정책에 따라 연준의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전망에 뉴욕증시는 오늘(19일) 급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나스닥 등 4대 지수가 급락세를 나타냈고, 11만 달러에 근접하던 비트코인도 10만 달러 선으로 돌아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Federal Reserve'] [영상편집 박선호] 홍지은 특파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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