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에서 비행 중에 물이 새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3만 피트 상공 위에서였습니다.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미네소타 주로 향하는 비행기 안입니다.
비행기 바닥에 물이 흐르고 있고 승객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피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의아하다는 얼굴들입니다.
틱톡에서는 이 장면에 영화 '타이타닉'의 OST를 입힌 영상이 7백만 번 조회됐는데요.
바다 위에서 침몰하는 여객선을 다룬 영화죠.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기내의 화장실에서 누수가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한 승객이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 누수를 발견했는데 승무원도 제대로 된 처치를 하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영상의 댓글들은 "3만 피트 상공에서 물에 잠길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생겼다"고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고, 종종 벌어집니다.
지난 3월에는 알래스카 항공의 세면대에서 물이 새 기내가 젖어 버렸고, 10월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을 탄 승객이 기내 화장실에서 샌 물로 노트북이 망가져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찝찝한 여행이겠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fl360aero' 'BaptizeThe'·NEW YORK POST·틱톡 '4blaz']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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