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27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전북 지역에 20cm 넘게 눈이 왔습니다. 눈길에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수를 마친 논은 하얀 도화지로 변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위에도, 지붕 위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삽으로 퍼내고 빗자루로 쓸어내도 치워지지 않습니다. 트랙터까지 나서 도로 위 눈을 긁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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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27일)부터 순창과 정읍 전북 지역에 20cm가 넘는 눈이 내려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호남터널 인근에선 14t 트럭이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대형 크레인이 일으켜 세우기까지 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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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6분쯤엔 순천-완주 고속도로 신리 1터널에선 차량 5대가 부딪혔습니다.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멈췄는데, 뒤따르던 차량이 피하지 못해 7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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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38분쯤엔 전북 익산의 한 도로에서도 차량 5대가 부딪혀 60대 남성 한 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지역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눈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등 12건의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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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남 김해 자원 순환시설에서도 큰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시간 만인 오늘 오후 3시쯤 큰불을 잡았습니다.
100t의 생활 쓰레기가 쌓여있어 완전히 불을 끄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전북소방·경남소방·시청자 송영훈]
[영상취재 장정원 이우재 / 영상편집 백경화]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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