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무안=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2024.12.29 iso64@yna.co.kr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사고 대응에 나섰다.
전북도는 이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대응 상황팀'을 꾸리고 도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에는 국제공항이 없어 도내 국제선 수요는 무안공항과 청주공항 등으로 분산된다.
도는 확보한 탑승객 명단과 여권번호를 토대로 이들의 주소지를 확인하고 있다.
피해 규모가 확인되는 대로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무안공항은 도내 남부 지역 주민들이 종종 이용하는 공항"이라며 "직접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를 내리지 못한 채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다 사고가 났다.
항공기 기체는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64명으로 알려졌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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