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수도권에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인 곳도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일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상황입니다.
이승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새벽 사이 수도권·강원 지역에 시간당 최고 3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침 10시 경기도 파주엔 10.7㎝가량의 눈이 내렸고, 연천 8.9㎝, 동두천 8.8㎝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에도 5.3㎝, 인천에는 5.2㎝, 의정부에는 4.7㎝의 눈이 쌓였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서울은 은평구 등 서북권을 제외한 전 지역, 경기도는 고양·부천·김포를 제외한 17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원도는 평창과 횡성, 춘천 등 내륙 8개 시군과 중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의 예상 적설량은 서울 3~8㎝, 경기북부, 남동부가 3~10㎝ 등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8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서울시도 인력 5천여 명과 장비 1천여 대를 제설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또 어젯밤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서울 전 지역에 제설제를 뿌리는 등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많은 눈으로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전 시 서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밤 9시를 전후로 눈이 대부분 그치고,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습하고 무거운 습설인 만큼 눈 무게로 인한 붕괴 사고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