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참사 8일째인 오늘, 참사 희생자들 모두가 유가족들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에서 일주일간 이어졌던 공식 수색작업은 종료가 됐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소규모 수색은 계속된다고 합니다.
지금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호 기자, 오늘 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던데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인 이곳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어젯밤(4) 여객기 기체와 주변에는 현장 보존을 위한 방수포가 설치됐습니다.
오늘은 희생자 179명 대부분이 유가족들에게 인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오늘 오전까지 희생자 가운데 150여 명이 가족에게 인도됐고, 남은 희생자들도 오후까지 유가족들에게 인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조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4)까지 흙더미에 파묻혔던 사고 여객기의 엔진 2개가 모두 인양됐는데요.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녹취록 작성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고,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비행기록장치는 미국 이송을 위한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현장 수습이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중앙정부차원의 지원단이 이곳에 남아 현장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이 머물던 쉘터도 100여 개는 남겨 유가족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대규모 수색작업은 종료됐지만 현장감식 등을 위해 소규모 수색은 지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오늘 오전 관계당국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희생자 인도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공식 의견을 밝히는 자리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뒤 오는 11일쯤 전체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종호 기자(jonghopark@mokp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