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 만료가 하루 남았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준비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내일 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인 오늘도 출근한 오동운 공수처장.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처장님 오늘 영장 집행하시는지 말씀 해주십쇼.) …….]
공수처가 지난달 31일 발부 받은 윤 대통령 영장 유효 기한은 내일 자정까지.
2차 집행 시기를 자연스럽게 오늘 밤이나 내일 정도로 점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경우 일몰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내일이 유력합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는 공수처에 영장 재집행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들은 "한시라도 빨리 범죄자 윤석열을 끌어내고 체포,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과 공수처의 대응 너무 안이합니다.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들의 대응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미래를 구상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수처는 어제 경호처 지휘권자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협조 지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최 권한대행 회신은 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수처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조유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