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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어설픈 영장 집행 경악스러워"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6일), 국민의힘 의원 수십명이 체포를 막기 위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였습니다. 다수 의원들의 '장외 투쟁' 가세에, 지도부는 '개인적 행동'이라며 일단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도 트지 않은 이른 아침,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여듭니다. 친윤계와 영남권을 중심으로 모인 40여 명의 의원들은 "공수처에 대통령 수사 권한이 없고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통령 인신 구속하겠다고 하는 법률전문기관에서 이렇게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면서 어설픈 영장의 집행을 하겠다고 시도했다는 사실 자체가 경악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소수의 국민의힘 의원이 관저 앞 집회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단체로 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이들은 공수처가 추가로 영장 집행을 시도한다면 다시 관저 앞으로 모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지도부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개인 행동"이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지도부가 지침주거나 이런 건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가시겠다는 분들은 갔고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도 지도부는 보고 받은 바가 없습니다. 공수처를 겨냥한 비판에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공수처가 현재 정국을 자신들의 지위를 공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며 사법 체계의 공정성을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공수처가 한때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위임하려 한 것을 두고 "스스로 이 수사의 불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수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다만 관저 앞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비윤계를 중심으로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쏟아졌고, 민주당도 이들을 내란옹호죄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sound@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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