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지 약 3년 만에, '표절 논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숙대 측은 김 여사에게 결과를 통보했다면서도, 아직 이의 제기 절차가 남아 최종 결론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학위 논문인 .
독일 화가 '파울 클레'에 대해 "회화 작품을 마치 집처럼 가르쳤다", "내용이 본질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며 8줄로 설명했습니다.
논문보다 4년 일찍 출판된 번역서의 내용과 일치합니다.
동문 교수들의 자체 검증 결과 해당 논문의 표절 수치는 적게는 48.1% 많게는 54.9%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같은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윤 대통령 측은 해당 논문은 선행 연구를 요약하고 분석한 것이라며 논문 작성 시기는 각주 표기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표절로 단정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윤석열/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2021년 12월 28일)]
"얼마든지 외부 검증기관에서 하는 것에 대해서 그걸 뭐 제가 반대할 이유는 없고요. 저도 어제 오후 늦게 보도를 접했습니다만…"
3년 가까이 결론을 미뤄오던 숙명여대가 최근 해당 논문이 표절 논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숙명여대 측은 얼마 전 석사 논문이 '표절'로 판단된다는 내용이 담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김 여사 측에 송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이 서류를 수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명여대 측은 김 여사가 계속해서 서류를 받지 않거나 이의 제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조만간 '표절' 결론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명여대는 김 여사 측에 조사 결과를 통보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이의 제기 절차가 남아 최종 결론은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최종 결론은 역시 표절 논란이 일었던 논문으로 취득한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 학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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