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지진 발생한 칭하이성 위치(붉은색 점)와 7일 시짱자치구 강진 위치(파란색 점)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서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에서 7일 오전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관측 기준·중국 발표는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고 하루가 지난 후 해당 진앙에서 약 1천㎞ 떨어진 서부 칭하이성에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관측됐다.
중국지진대망은 8일 오후 3시 44분(현지시간) 칭하이성 궈뤄주 마둬현(북위 34.79도·동경 97.51도)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4㎞다.
중국지진대망은 당초 지진 규모를 '5.4 안팎'으로 발표했다가 몇 분 뒤 '5.5'로 정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칭하이성 지진 규모를 5.7로 발표했다.
칭하이성은 시짱자치구와 붙어있지만 두 성(省) 모두 면적이 크다. 8일 칭하이성 진앙과 전날 시짱자치구 강진 진앙 사이 거리는 1천㎞를 약간 웃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전날 시짱자치구 강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인근 칭하이성과 윈난성 등에서도 지진 예비 경보를 받았다는 네티즌들의 언급이 이어지고 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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