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코 앞인데,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얼어붙었습니다.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설 성수품 10만 원어치를 사면 최대 4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윤우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도가 떨어진 채소와 과일을 싸게 파는 할인 코너에만 손님들이 북적입니다.
황진연 / 서울 중구
"하루가 지났다 해도 물건이 너무 좋고, 싸고 품질 좋은 걸로 찾고 있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금으로 900억원 투입해 성수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할인 효과가 더 커집니다.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늘리고 환급도 더 해주기 때문입니다.
온누리상품권을 28만원어치 구매한 뒤 7만원씩 4번에 걸쳐 결제를 하면, 약 43%, 금액으론 12만2000원 할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소고기와 명태 등 16대 성수품의 공급량도 크게 늘립니다.
김종구 /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렌지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바나나 등 9종의 수입 과일 할당 관세 기간을 연장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설 연휴 기간엔 KTX와 SRT 역귀성 표를 최대 40% 할인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됩니다.
또 주요 유적지와 미술관이 무료 개방되고, 중소기업 근로자 15만 명에겐 국내 여행경비 40만원을 지원합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윤우리 기자(wo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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