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빈석에도 못 앉은 김여정 자녀…김주애와 천양지차

2025.01.10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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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의 자녀들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공개됐습니다. 2025년 신년 경축 공연을 하는 자리에서 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에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 경축 공연을 열었는데요. 조선중앙 TV가 공개한 화면을 보면 김여정이 남자아이, 여자아이와 함께 경기장 바깥을 걷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이날 다른 간부들도 부인과 함께 행사장에 오는 등 가족을 동반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김여정이 데리고 간 아이들이 김여정의 자녀일 가능성이 제기가 됐는데요. 국정원은 기존에 파악된 김여정 자녀의 연령대를 감안할 경우에 사실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혀서, 상당히 신빙성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기존에 파악된 김여정 자녀의 연령대라는 게 무슨 말이냐 조금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요. 2015년 4월에 당시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에 그다음 달 그러니까 2015년 5월에 김여정이 출산할 것 같다 이렇게 보고한 적이 있고요. 2018년 2월 평창 올림픽 국면이죠. 이때 김여정이 김정은의 특사로 남한을 방문했는데 당시 정부 소식통이 김여정이 임신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걸 종합을 하면은 김여정에게는 2015년생과 2018년생 두 자녀가 있는 셈입니다. 그러면 김여정의 남편은 어떤 사람일까요? 여러 가지 설들이 있었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나마 신빙성이 있는 걸 좀 말씀을 드리면 2015년 4월에 당시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에 보고한 내용일 텐데요. 김여정의 남편이 김일성대 동기생으로 추정된다 이런 보고를 당시 국정원이 했습니다. 그렇다면 김여정의 남편은 이번 신년 경축 공연에 오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조선중앙 TV를 자세히 살펴보면 김여정의 남편이 왔을 걸로 추정되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김정은과 딸 김주애가 행사장에 도착해서 간부들과 함께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때 화면 외곽 쪽에서 김여정이 포착되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김여정은 아이들 없이 혼자 있는 모습입니다. 또 공연이 진행되는 도중에 귀빈석을 비춘 장면에서 김여정이 앉은 모습이 포착이 되는데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에도 김여정은 혼자 앉아 있습니다. 10살 미만의 아이들만 따로 앉혀 놓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면 김여정의 남편도 공연장에 와서 아이들과 어딘가에 앉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즉 북한이 김여정의 아이들은 공개하면서도 김여정의 남편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에는 북한이 왜 김여정 자녀를 공개했을까 이런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전에 이날 행사에서 김여정의 자녀와 김정은의 자녀, 즉 김주애가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김여정의 자녀와 김정은의 자녀는 여동생과 오빠의 자녀들이니까 사촌 지간입니다. 그런데 이 사촌지간인데 이날 대우를 보면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김주애는 김정은과 함께 리무진 승용차를 타고 와서 김정은의 팔짱을 끼고 고위 간부들의 인사를 받았고요.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은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정은의 후계자로 정상급의 예우를 받은 겁니다. 하지만 김여정의 자녀는 이날 귀빈석에도 앉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귀빈석을 비춘 장면에서 김여정만 앉아 있는 걸 보면 김여정 자녀들은 아마도 아빠와 함께 귀빈석 바깥에 어딘가에 앉아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물론 이날 귀빈석에는 김정은 부녀를 제외하고는 간부들만 앉아 있었고요. 김여정도 노동당 부부장이라는 직책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앉아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만, 김여정의 자녀는 북한에서는 모든 걸 초월하는 백두혈통의 일원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빈석에 앉지 못했다, 이거는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후계 권력 구도에서 김여정의 자녀들은 전혀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북한이 김여정의 자녀들을 공개한 건 김여정과 자녀들이 더 이상 후계 권력과 관계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걸 의미하는 걸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 20250110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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